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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록산의연인 양귀비는 계속해서 몸종 여옥이를 불럿다
충성스런 여옥은 달려간다
별로 시킬것도 없나본데 부른거다
또 부른다 자꾸 여옥아 여옥아 부른다 부를때마다 달려간다
양여사는 왜 여옥이를 계속 불러만 댓슬까
담장밖에 차마들어오지못하고 숨어잇는
사랑의연인에게 목소리라도 들려주고픈 애절함 땜 아니엿겟는가
십우도의 그림에서 소를찾아 데려가려는데 소가버팅기는 그림이잇다
소를타고 소를찾는다
찾는소는 그만두고 타고잇는소는 어디잇나 하는 말에서
타고잇는 소를 찾앗스나見性 계합이 안되어 계합코저 애쓰는것이다
또 십우도 그림에 소를타고 피리부는장면도 잇는데 그피리에는 구멍이없다
구멍없는피리 무공저 다
무공저가 소리가 나나?
선사님들 은 말씀하신다
무공저를 불고 구멍난 철선鐵船을타고 바다를 지난다
하근기의 분노가 아지랑이되어 피어난다
이쯤에서 할말은 많으나 접어야겟다
전투사여
빙자하여 바라밀행을 통하여 힘 힘 힘 기릅시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다른곳에서 소를 찾는다는것은 소가 어디에 잇는지 모르기 땜이다
그러니 소가 어디잇는지 알기위해 보물찾기두해보구
또 저 담장넘어에 음메소리만 들려도 소임을 알기에 두더지게임도 해보고
이저리 해보다가는 미로찾기 한줄만 긋는 미로찾기도 해보는것 아니겟는가 이다
동쪽으로 기울어진 나무 언젠간 동쪽으로 쓰러진다구 한 생 저당잡힌셈치구 찾다보면
반드시 찾아진다구 나와잇다
기우를 알아야 제대로 멱우를할것 아닌가
치문에는 알고하면 상근기 운운하는데
기우멱우 하지마라? 우리가 상근기여?
미로찾기 한줄그어 보물찾으면 되는감 사깃꾼이지
근데 그눔에 소가 어딧잇는줄 모르는데 더우기 이미 타고잇는것도 그러타니 근가부다지
생면부지의 나귀인지 소인지 어찌알아보노? 울음소리는 듣는가?
요즘말로 채팅이라도 해봣어야 하는데
것두 아니니 어느 약도를 따라야 한단 말인가
말하는자 아는가 듣는자는 누구던가
아자啞者가 말하고 농자聾者가 듣는다면 아이구야 피차가마차가된다
이러니 안다고 입벌리면뻥이요 알겟다고 듣어보지만 듣는자 귀먼다라는 말 나온다
안다하지만 듣는다하지만
깜깜한 밤엔 아무리 조심해도 위험하긴 마찬가지다
설상가상이되어 이젠 뭐시라?
세수하다 코만지기보다 쉽다?
그타면 안횡비직은 어렵던가
안횡비직은 만질필요조차 없스니 말이다
조사님들의 활줄같이 말씀하신 금과옥조의 말씀
언행일치 지행합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