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과보

카테고리 없음 2013. 1. 21. 19:24

창덕궁

단군조선이 잇엇고 삼한이 잇엇고 삼국시대가 조선500년이 또

연을만나 일제시대 또 緣을만나니 지금의 대한민국이다

주住 멸滅을 반복하며 물흐르듯 흘러간다 이러튼 저러튼 또 가만잇든 그러케 흐른다

신라가 고려를낳고 고려가 조선을 낳고 또 대한민국을 낳는다

因이 緣을 만나 果를낳고 그 과가 다시 인이되어 연을만나 과를 낳는다

고조부가 증조부를 증조부가 조부님을 부모님을 나를 자식을 손자로

生死를 거듭하며 이어져 흐른다

창덕궁

1980년초 도봉산 망월사에 도착하면 돌층계 약20여개를 올라

 요사채 마당을지나고 또 좁은 돌층계7개정도 오르면

좌측에 범종 우측에 대웅전 석벽건물잇다

망월사 오르기 전 왼편으로 게시판이 잇는데 판대기에  요즘엔 보기힘든

정성스런 붓글씨로 10여분은 읽어야될 글이 적혀잇다

그 처음이, 서산대사께서 말씀하시길 교는 부처님 말씀이요

 선은 부처님 마음이다

특히 교와선은 둘이 아니고 하나임을 강조하셧스니...

하나임을 강조?

먼지 몰겟찌만 내가 그당시 여기까지만 외웟고 그래서 지금도 여기까지 알고잇는거다

당시에 나무게시판 본님들 기억 나시리라본다

난 왜 요기까지만 외웟는가

그냥 휙휙 읽어버리면 나중에 생각이 가물해지고 걍 읽엇다는것밖에 안될까봐

곱씹을라구 반복 읽으며 외운거다

우유 씹어먹으면 더 맛잇다며? 그래서 커피도 씹어먹어봣는데..

물방울

망월사에 정신발육이 쪼끔 더딘 행자잇엇는데 나를 잘따랏다 그래 가면

공양간에가서 먹을것 갖다 줫는데 지금도 기억나는것 큼직한 찹쌀떡 한접시다

이친구, 마치 귀한 손님이라도 오신양 공양주에게 말해 가져온거다

떡이크니 팥도 듬뿍하여 맛잇엇다

주지스님에게 반야심경 배우는데, 한자음 그대로를 한글로 쓰고잇다며 네모칸난 초등공책에 한글자 한글자 공부하엿는데 지금은 어떤지 궁굼하다

전에 한번 가보니 망월사공사 한참터니 지금은 훌륭하게 참선방 종무소 공양간 등등

불사이뤄내랴 힘든땀 오늘 비되어 내리나부다

먼 비가 죙일 내리누..

글쓰다보면 글이 엉망이다 기승전결은 고사하고 내용이 넘 부분적인탓에 조잡키도허다

벌써부터 형식에 충실하면서 익혀왓더라면 좋은 글솜씨 뽐내보기도 해보련만

에이 글쓰는이도 아닌데 걍쓰지뭐 해오다가 그래도

욕심은잇어 애써보지만 팥심어노쿠 찹살떡팥 먹으려한다

염불은 안하고 잿밥福에만 마음이묶여잇는것과 다르지않아 그게 그거일께다

효자코저하나 마음이 어리석어 불효자짓만한다 이거다

불효자짓 하고저 원하니 불효자되고 효자짓하고저하면 효자된다

내 맘먹기달렷다

염불하여 염불력 생기면 된다

나도 힘이없스니 하는 말이 요것밖에 안되고

하는짓이 이모양이고 생각하는니 망상 뿐이어니

신통이 잇은들 묘용을 쓴들 먼눔의 이쑤시게이겟는가

힘없는 이 말해밧짜 맥빠진소리하는거겟고

듣는이 좋은글이라 들을것이니 요

 

그래도 이글짜는 흰바탕에 쓰인다 空卽是色

Posted by 獨孤老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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