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인사대천명이다

최선을 다할뿐 결과에 대해선 하늘에 맡긴다

많은이들이 좋아하는글귀이고 일상어로도 자주듣는다

근데 나는 이글귀를 만나면 시선을피해온것같다

어렷슬때부터 지금에 이르르기까지 어떤일을맞이하면 욕심이 남보다 유별나게 많아서인지

결과를 하늘에맡기는듯 제스처는 취하지만 늘 내맘이 판결문(身口意를통하여)을 내민다

진인사대천명 읽을줄도 쓸줄도 또 뜻도안다

진인사대천명이라는게 독讀 사寫 지해知解 이던가

생각난다 起念卽止

일그리고 맞이 일은 한강사수沙數만큼 많다

많은만큼 날마다 매순간마다 일어난다

자고나니 이불은 저만치 가잇다

세수타가 비누가 안보이기도하다

층계내려가다 다리가 삐끗도한다

산에서 내려오다 미끄러져 엉덩방아도찐다

열심히자고 열심히 세수하고 열심히 오르내리락한다

누구나 같은일맞이한다고 그누구나가 똑같지않다

누군 엉덩방아찧는데 누군 다리를삐고 누군암치않다

쌈박질을 열심히하고는 그결과는 하늘에맡긴다

취직시험에 최선을 다하고 운동선수 최선을다해 경기에 임한다

매순간을 알게모르게 최선을 다하고는 결과는 하늘에맡긴다 맡긴다

어떤 결과 나오더라도 따르겟다

남의 일보듯하겟다 집착안하겟다 평상심을 유지한다

나는 지금 진인사대천명을 야기중이다

天命. 다리를삐고 안삐고 취업을하고 못하고

이러컨 저러컨 천명이다

천명은 내가 이쁘면 안삐게하고 미우면 삐게하나

천명은 하늘마음대로 결정할 힘이잇는가

내가 열심히 잘하면 취업하고 못하면 안취업 되는것아닌가

觀是何人 心是何物의 문제일 뿐

1+2=3이다 3이고 싶으면 1이1답고 2가2다우면 반드시3이된다

자칫 열심이하여도 하늘이 먼능력을가져서 1+2가2.5가되나

조심하면 조심한만큼 다리 안삔다

천명이 왜필요한건지

법고法鼓를 쎄게치면 소리는 쎄게난다

약하게쳐도 천명은 쎄게나게하나

천명은 결과물로서 우리에게던져진다

한강사수만큼의일마다마다의 결과물을주나

하늘에 물을 끼얹으면 물은 다시 돌아온다 안떨어지게는 할 능력은 커녕이다

지붕에올라 박굴리면 쿵하는데 다시무엇을 기다리랴

컴은 깡통이란다 하늘도 깡통이다

어쩌면 이러타 저러타 조타 나쁘다 이런것조차 모르는 천명이라는 부산물을 만들어

우리도 이저것없이 걍짓거리하라는건 아닌지

바람이불면 풀은 천명없이쓰러진다 봄이오면 풀은 지스스로 푸르러진다

風行草偃풍행초언이요 春來草自靑춘래초자청이다

柳綠花紅 버들은푸르고 꽃은붉어지는

우리의모습을 가르치고잇는것이라기보다는 몸소 가리키는것같다

 상습적이긴하지만

개구리는뛰고 뱀은 긴다

Posted by 獨孤老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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