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불어진다
5월의 봄에묻혀온 살벼운바람
수염자락에는 살랑이며 하느러질
아쉬움이 훌랑이고
산에서내리부는 솔바람 저 들판에서부는 풀바람
발아래 지금을 지난다
밖에서부는바람 맞을수잇스나
안에서 불어대는 바람은 어이할꺼나
훈풍의뭉드러움에 사늘진 가락
열린구름 좁힌듯 살핀듯하여라
휴거헐거철수개화
休去歇去鐵樹開花
전에는 한자를 직접쓰는재미도 솔치않앗나분데
이젠 요정도는하고 얕보던 한자조차도 긴민가 되어졋다
한짜인기 점차하락추세여도 획끝휘날리며 그만 그어야하는데두
성정 조용치않아 그만끗기가 영 마뜩치안차 에라이체이듯 맘껏그어
낙서체보며 마음을 글로형상화한듯 바라보는맛본지 언제던가이다
금강경사경시에서 무득무설분인가 한쪽분올린적잇어 보신님두계시지만 그게 글짜가 틀려지더라도(획이겹쳐도)속도감느끼며 걍갈겨버리는
고맛에 쓴겁니다
그저나 전화번호 몇개씩외우며살던세상
이젠 저장하다보니 외울처지를면해버렷다
전화번호 몇개나 외우시는지요
한자두찾아클릭하면 신통하게 한글이 한자로 영어로 바뀌니요
외우면, 고스톱치면, 치매에 조타면서..
참 멍청하게 편리한짓하는것아닌가 합니다
언젠가, 쫌은 불편하게 살자던 생각하게합니다
필요한것 사지말고 없스면안되는것 사라
그타구 한두살먹은 얼라도 아닌터에 극단에치우치키는것
공부인의자세가아니어
지긋이 볼펜들어 한획그어본다 정성들여..
시대변해지며 조턴것나빠지고 나빳떤것 지금에 조은것
설명필요없이 부지기수다
한강사수만큼의 변하는것 쫒다보면 머물자리에 머물지못하여
항상심 100 200 멀어져간다
글짜 한획에 애절함실어긋듯 참회 것도 진참회 해야겟따
방문에 붙여논지 수십억겁 참회진언이 째려보는것 맞을게다
이래갖꾸야 어느세월에
잊엇는가 상재도공문常在道空門
언제 힘길러 임운등등 등등임운, 한생안생한셈치고 맡길껏인가
보는것 마다마다 들리는것 마다마다 알아채는것 마다마다가
인드라망경계의 화현이요
그대로 펼처진 무진연쇄체다
휴거헐거 철수개화
약이色見아 이音聲구아 시인행사도
요사이 지관법止觀法수행야기보인다
첨불교접하면서 느낀것이 조사선 묵조선 지관법등의 용어들이
당시느낌으로는 대동소이타 인식하고 지금도그러고잇다
근데 얼마전부터 간화선화두 특히 是心摩이뭣꼬를보면서 이뭣꼬=그대로 를통해 개인적으로 여타보다 더욱친절을느낀다
야기바꾸워 지금의얼굴표정에서 정색을해보라
15초정도 바짝긴장타가 그대로풀어보라
개인적으로 찰라이용 이짓 낯설어지지않게하므로 함 적어본것입니다
암튼 마음을쉬라고 론서와어록에서 종종소문들립니다
쉬고 쉬고 자꾸 쉬어버리니 무쇠나무에 꽃이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