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연꽃

 

앙산이묻되 그대이름이 무엇인가

삼성 답하되 혜적 입니다

앙산: 그건 내 이름이다

삼성: 제이름은 혜연입니다

이문답은 오래전에 어록에서 본 바 잇는데 진제스님 법문을통해 들으니 새롭다

모든것은 자작자수라 누가 누구의목소리를내어 질문의 존재를 나게하는지

알려허니 나름 되더라

삼성 : 두번실수는 용납치앟는다

蛇足 : 허공의불 아지랑이풀석

 

모든 선지식님들이 처음부터 깨달으신분은 안계시리라본다

그타면 왜 수행과정에 잇엇떤 일화는 말하지않으시는가?

깨닫기전잘못 쪽팔리고 깨닫구나면 T낸다구 말하는 미혹중생이 두려워서 인가

부처님 성도후 법 안설하구 걍 열반드시려햇다가

범천의 3번 간청에 법 설하시기루 하셧다 알구잇다

설사 미혹하여 말해도 알아듣지못할까봐 설하지않으시려는 부처님이나

미혹한중생의 가재미눈이 벽이되어 수행도상에 일화 및소견 감추시는가

그래도 한중생이라도 알아듣는이를 위하여 법을 설하셧듯이

몇안되는 참된 공부하고저하는 바라밀행자를 위하여 수행중 일화 들려주시면

동병상련의정 과연 앓이 못벗어낫다 비웃슬까

자동차없는이가 차가 좋으니 안조으니 더 따진다

차잇는이 어설픈이 몇빼고는 덜 그러타

참공부인 아닌이 빼고는 오히려 타산지석으로 삼을것 틀림없다 보기 땜이다

알수없어요
바람도 없는 공중에서 수직의 파문을 내이며

고요히 떨어지는 오동잎은 누구의 발자취입니까

만해 한용운스님의 시다

독립선언문 초안자요 승려시인이구 불교대사전등을 만드시구

남아도처시고향 기인장재객수중 만공스님께 오도송지어 받치시구

토끼뿔 거북털이로다 말씀 등등은 이저리 인기유명하신분이건만

수행중 시행착오일지도 모르지만 수행중일화내지소견,

벌써부터 나우에게는 무척 아쉬운 상황일 뿐 되어버렷다

깨닫지못하구 앓이하는것 당연이니 그냥 소견만 밝히기만 하는데 뭔 허물잇스랴

 참공부인의 잘못은 중생의 옳은짓보다 수승타본다

밤이 낮같이 종일 훤해도 낮이라 하지않고 白夜라하드라

이도저도 아니어서 지분수는모른채 넘기며 앵무새 원숭이모양

이러타 저러타만 되뇌이니 딱한지경을 꺼리는다

설봉스님에게물엇다 투망을 벗어난 금빛물고기는 어떠합니까?

한강의 물을 다마시고오라 그때 일러주리라

진제스님이 말씀하시는 문답과는 조금다르게 알고잇다

어쩌거나 화두의낙처 ? 내가 아는바로는 돌부리에채임이요 문빗장과의만남이다

또말해보면 얼라낳은석녀요 이타고 말하는 자술서의원인지라 말해본다

나두 글써가면서 내뱉는말이라 뭔말인가는 나중에 다시보련다

 투망을벗어난다 한강물 다마시면 말해주겟다

근까 가출한이가 집주소묻는데 집에 초인종 가져오란다 비유됫나?

한강의모래 그리구 그수 모래라해두 또 모래수낱낱이 반연됨(인연)의소치다

결과적으로 인연에의한 존재물(오온:색수상행식)이 철저히 존재치않는곳(낙처)라

이러케 말하지도 쓰지도 생각도말라인가.. 반연됨(인연) 나 가짜란말인데 나어떡허나

없애버려? 그나 버젓이 행세하는이잇어 안죽으니 바로 미혹한 욕기님이시다

힘도쎄서 나를 지탱해주시구잇다 세세생생.. 그면 비록 미혹해 생멸살림살아두

그살림으로 영생살이허나 영생살림으루 살림삼아 영생사나 고부고부아닌가

뭐 세상살이허면서 고기두 먹어본놈이 먹는다구 까짓껏 괴로워하면서

고통스러워하면서 좀 지내보는것 권해봅니다 헐만하잔가요 아닌가? 개길만하던데..

3일 굶엇는데 그면 강도짓두 해가면서.. 감악소두슬렁가면서 글구 처형두당하면서..

쩝` 그래서 어생일각이 학삼성이다 하는말 통하는갑다

감당할 힘없스면 불여함구과잔춘이라 가 일보시라

쓰고보니 뒤죽이박죽된것같아 좀 그러치만 걍 넘어간다

불연지대연이요 대연지불연이다


우리진제스님께서, 한문답이 아니라 줄줄이문답 막힘없스시니

한생 안태어난셈치시구 수행하심이 기운찬당당함으로 화하셧슴이리라

삼성스님 덕산스님맞아 절하려하니 그만두고 그만두어라 두번말씀하신다

딱소리절로남이 느껴진다 식은밥 식은국도 줄게없단다

설사 더운밥국잇다한들 어디에둘곳잇나요 방을치자 맞잡아 쓰러트리고는

조심 일으켜드리니 하하하 웃스신다 허니 아이고 아이고 하며 떠난다 

 저 위 진제스님 동영상법문은 한두번들어 되는것 아니다 문답하나하나마다

법을 사용하는것을 알아 증명하여야할 숙제인것이다 

그러치않고 앓이해봐야 날탕일뿐이다

깨달음이 깨닫치못함이 둘이아님을 간파하여야 온전한도리를 이루리라

조주스님이묻되 크게죽은사람이 문득 살아낫슬때는 어떠합니까

투자스님 답하되 밤에 행함을 허락하지 아니함이요 밝거든 모름지기 이를지니라

이러케 문답하시는곳에 우리님들도 같이잇엇다면 님은 어찌 답하시렵니까?

우리진제스님말씀 이를 명백히밝혀야 참공부마친 요사인이다

물음에는 답이잇고 답에는 물음에 의한다  묻지않앗다면 답이 생生 하지않음이다

이것이 연기법 차유고피유 차기고피기의 내용이다

한마디로 존재의生을 내용으로한다 인-연-과 인연법은 존재와존재의 관계를

주내용으로 하는것이다 이것을 분명히 알아야한다

앓이로는, 깨닫나 안깨닫나 겉으로는 똑같다 해논말 되뇌보지만

수불리파 파불리수

방을 맞을수밖에 업스리라 법 씀슴이는 연기법이 중요타 긴민가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조주스님의 물음이 크게죽는다 근데 문득 살아난다?

문득, 혜암스님묻되 성성적적한때 번뇌잇나요? 한암스님 이르되

성성적적한때 번뇌 잇슬리잇나 그 소리듣구 혜암스님 나오며 중얼한다

성성적적이 곧 번뇌이거늘... 재밋는 문답이다 근데 더 재밋는것은

진제스님과 혜암스님 문답이다 크게죽어 문득살면 어떠허냐?

죽고 사는게 어디잇어 죽는가 답에 뾰루퉁 진제스님 젊으셧슬땐 의기왕성 하셧나부다

경봉스님 말씀도 생각난다 참된공부인은 한 생 안생한 셈 치라


금오스님과진제스님이 만남이야기는 그자체로서도 흥미롭찌만 그로써 벌어지는 문답 한마디한마디는 흥분 호기심 기대감 한층고조된다

이러케 리얼한장면 결코 흔한일 아니기 땜이다

두고두고 곱씹을 장면이라본다

여러야기잇지만 그중하나 조주스님 말씀하시되 부처잇는곳도 머물지말고



부처없는곳도 급히지나가라 삼천리밖에서 사람만나면 이말을 그릇세워 말하지마라 

그럴꺼면 가지않겟습니다

잎을따고 잎을 땀이여 천리오추추부득 이로다

항우가타던 천리마두 따라가기어렵다

천리마? 이도 한생 안생한셈 치게 되뿌렷네

우리가 금생을 지나면서 누구를 의지하여 홀로서기 공부 할것인가?

자등명 법등명이라 요원키만한데 가깝고 눈앞에것 좋아하는 우리로선

내맘에 그럴듯해 의존한다는것은 위험천만이라본다

내나름이 한다는것이 마뜩찮은것이거늘 무책임하잔가

그래도 어쩌하든간에 안목잇는이로 이어지고잇는 이름하여 법맥인증서잇는님을

의존하는것이 그래도 보편타당타 보는것이다

그간 내가 보고 듣고 알아지는것을 이타저타하며

내욕기가 땡기는대로 똑똑채 지내오지않앗던가

밤길은 아무리 조심을 한다해두 위험이천만이다 살피구 살필것이외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Posted by 獨孤老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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