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식사때 맞아 탁발나가신다
반사흘 하시고 일마치시고는 자리펴고앉아 선정에 드셧다
나우 담배한코지 생각에 담배가계로 향해간다
시가향 사르는 일마치고 금연을생각한다
부처님과나우는 무엇이 달라 부처님은 깨달으신 여래이시고 나우는 우치한중생 되엇는가
벌써 3월이다
부처님도 삼월맞아 따사한 봄볕쐬시고
나우도 삼월맞아 부드럽게 불어오는 봄바람 간지러이 수염 스친다
우보익생 만허공 중생수기 득이익
바라밀의감로수 허공에 가득하여 눈앞에 내리는데
받아지는 감로수 분수따라 만큼이네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범소유상 개시허망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우리들이 일상생활에서 눈으로 귀를통해(인) 보고듣고 (향 미 촉 법)하면서(연) 알아지는(과물=반연물)은 인연소치이므로(홀로 존재치 못하므로 : 항일성 주제성이 결여되어 잇슴으로) 그어떤 것 일지라도 모든것은 허망되고 가화합물 다시 말하여 강조치만 반연물 이다
이러한것들에 대해 그대로 상이나 견해이거나 과물임을 확연히알아(지견) 무늬 만 그러함으로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으로 알며 촉감으로 그리고 그 어떤 거룩함도 이치에도 지혜의광명으로 비추고비치어 물들것이 없고없어 속지않을때 곧바로 이와같이 오시고 이와같이 머무르시고 이와같이 가시는 여래님 만나리라

초발심시변정각 생사열반상공화처음 아뇩다라삼막삼보리심을 발햇슬때 정각을 이룸이요
생사와열반이 상응 함이라

처음 깨닫고저 마음을 내는 그것이 그대로 깨달음이라는것
담배세계 음주세계 스스로 업력의 의함 이어니
흡연금연 해탈열반 따로 무엇달라 새삼 무엇을 논할까 보냐

허공의구름
허공이 만든바없고 지가 그와같이 구름되고 지가 그와같이 흩어지네

공산의 이치기운 고금밖이요
흰구름 맑은바람 스스로 오고간다
스님하고 부르는소리에 가던스님 고개 돌려 돌리니
이밖에 따로 없으니 더이상 방황 하지마시오

춘래초자청 풍행초자언
봄이오니 풀은 절로 푸르고
바람이 불어오니 풀은 스스로 눕는다
무슨일로 달마는서천을 건넛는가
축시에 닭울고 인시에 해뜬다

배휴가 황벽스님 법문을모아 책을 만들려고 스님을 찾아가 제목을 지어 주십사 햇다
스님이 갑자기 큰소리로 배휴 하고 불럿다
어떨결에 네 하고 대답하니
그대와내가 제목을 지엇느리라
화산스님은 다니면서 나는북을칠줄 안다 말 하엿고
경봉스님 야반삼경에 문빗장울 만져보라 하고
진제스님 깜깜한밤에 돌뿌리에 넘어지시니 밝은지혜 그윽히 비추어 적적함이 그대로 성성하는다

투자스님에게 물엇다
크게 죽은 사람이 문득 살아낫을때에는 어떠합니까?

투자스님: 밤길 허락치않음이요 밝거든 모름지기 이를지어다
이에 우리 진제스님
눈밝은 남노장님 법앎을 허락치 아니하고
눈밝은 남노장님 법앎을 허락 하노라

중생이 그대로 부처이고
번뇌가 그대로 보리(깨달음) 이다
중생이나 부처나 똑같이 태어날꺼
다 태어나고
늙을꺼 다 늙고 병들꺼 다 병 들고
빼먹을쎄라 죽는것조차도 죽으면서..
그타면
이 똑같은 행태
어찌 보겟는가 이다

아는가 모르는가 의 문제
자각 하엿는가 자각치 못하엿는가 하는 것일께다

무학대사 와 이태조의말 떠오른다
돼지눈에는 돼지보이고
귀공자 눈에는 귀공자보인다
똑같은 사람이 마주 앉아 농을 주고받는데 말이다
누군 돼지되고 누군 귀공자되엇다
알고보면 그대로볼것이고
모르고 보면 기우멱우라고
소를타고 소를찾는 격이라
나우는 보고잇는거다
우리님들 께서는
어떠하신지요

크게 죽은사람이 문득 살아난때에는 어떠합니까?
스승과제자 간 선문답을 통하여 공부의 정도를 알수잇는것 입니다
문답도없으면 저홀로아리랑 이지요
묻는 한마디에 선지식들은 가늠 가능 하지요
나우는 이러한 선문답을 소개함으로써
맘공부의 방향이 빗겨나가지말앗스면 하는 마음 입니다
그리고 문답에 대하여
저도 응근슬적 꼽싸리 끼어 문답에 끼고싶지만 누 만 될것같아
조심스러울 뿐 입니다
지금은 몰라 말못하지만 알게되면 님들에게 먼저 알려 드리겟습니다

이상
Posted by 獨孤老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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