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를 아시나요

금강반야바라밀경
金剛般若波羅蜜經 
法會因由分 第一
법회인유분 제일
如是我聞 一時 佛 在舍衛國 祇樹給孤獨園 與大比丘衆
여시아문 일시 불 재사위국 기수급고독원 여대비구중
千二百五十人 俱 爾時 世尊 食時 着衣持鉢 入舍衛大城 乞食
천이백오십인 구 이시 세존 식시 착의지발 입사위대성 걸식
於其城中 次第乞已 還至本處 飯食訖 收衣鉢 洗足已 敷座而坐
어기성중 차제걸이 환지본처 반사흘 수의발 세족이 부좌이좌
제1 금강경 법회가 열리게 된 사건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천이백오십인과 함께 계시었다. 
그때 세존께서는 공양하실 때가 되었으므로 가사를 입으시고 바루를 가지고 사위성에 들어가 걸식을 하셨다 
차례로 걸식을 마치시고. 다시 기수급고독원으로 돌아와 공양을 마치신후 가사와 발우를 거두시고 발을 씻으시고 자리를 펴고 고요히 앉으셨다 
 

전에 이산도 가보고 저산도가보고 하다가 그곳에 잇는 사찰도 들어가 밥도얻어막고 차도얻어먹다보니 그곳 후원에계신 몇분들하고도 조금씩 구면이 되어갓읍니다
20세쯤된 지체장애자 한친구하고도 알게되엇는데
어느날 내게 초등국어공책 한권을 보여주는데 한글을 주지스님이 가르쳐준다며 자기가 쓴것을 자랑하
그것이 아마도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10자를 계속 쓰고잇는중 이엿읍니다
야~ 너아주 쎄구나 난 아직 이런것 한번도 못써봣다
반야심경이라는소리는 들어본것같앗는데 정작 나는 한번도 직접 써보지는 못햇꺼든요
한글로 비룍10자엿찌만 직접쓴다는것의 호기심같은것을 조금느끼고 산을 내려온 그때*의 사껀사고 후
가까운 불자님과 모여 반야경을 한짜로 사경할때*잇엇는데 한짜 모르는 불자님 잇어서  그때* 그림그리듯 한획한획 제목만이라도 를 목표로 써보라햇다
한자를 그리는데도 처음 접하는 낯선상황은 결코 쉽지를않다
한시간에 한글자 쓰기를 권햇다
웬간하면 누구라도 할수잇다 어려운것 얼른해치우려하면 더 어려웁고 힘든다
한획그리고 세윌아네월아 하다보면 천리길 한걸음부터라는말 또 시작이반이다 자증된다
한획 한획을 정성들여 그리는데도 써놓고 남에 게 보인다는것 쪽팔린다
첨겪는이로서는 마냥 낯설기만 허다
그때*의 사껀사고가 지금 벌어지는거다
반야심경 사경 제목가지170자
그170자 매일 다쓰는것도 좋치만 분수따라 한글짜라도 써낸다면 그공덕은 불가사량이다
부처님말씀말씀마다 하시고 잇다
빈자일등ᆞ  다른이의 등불(연등)은 다 꺼졋지만 가난자의 등불은 꺼지지않앗다 이다
쓸줄모르지만(빈자) 그래도 쓰겟다는 그정성이 지극정성 천지감응 아닌가 본다
뭔 일할때 나름이지만 모르는자가(빈자) 더열심이지 쫌아는자(부자) 별로열심이다
빈자여 내게로오라
천국은 네껏 이니라
배부르고 등따듯하면 덜 간절가지게되고 춥고 배고파야 간절소지 많키쉽다(나름 이지만)
불시일번 한철골 쟁득매화 박비향
뼛꼴이 시려봐야 매화의 향기가 콧등을 두들긴다 ㅡ고생 좀 해봐야 살이의맛을 안다 ㅡ 눈물속에 핀꽃(노래제목으로 기억된다)

그때*
금강경 제1 법회인유분에 나옵니다
한때에 부처님꼐서는 1250대중과 함꼐 기원정사에 계셧는데 밥때*가되자 착의지발 하시고 사위성내에 가셔서 7집을 차례로 탁발하시고 환지본처 하시어 공양을 하시고는 발우걷으시고 좌복깔고 조용히 앉으셧다
이 사껀사고를 수보리존자가 나름안목으로 보고 질문하는것으로 금강경은 시작된다
한때*
부처님꼐서는 착의지발하시고 사위성으로 가셧다
언젠가 왜 불교는 육하원칙에 맞게 장소는 기원정사 요 비구 1250인과함꼐 그리고 걸식가는곳까지 적고잇으면서 시간은 몇시에하고 정확히 하지않느냐 한다는소리 들엇다
한때* 또는 그때* 어떤때는* 하는등 흐리멍텅하게 말하느냐 이다
시간 ㅡ 전뻔 ᆞ 지금ᆞ  이따ᆞ어느날 그때 ㅡ과거ᆞ 현재 ᆞ  미래다
그나 이것은 우리들이 생활편리위해 만들어논것이다
오후1시
맨땅에 헤딩하듯 깃빨꽂아논 오후1시라는 명찰 동서남북이라는것도 그타
시간 공간을 초월하다는것은 이곳상대를 벗어난다는것이다
과거는 지나가버렷고 미래는 오지않앗고 지금이순간 이라는것도 말만 지금이라고 허고잇는거지 딱요기 말하기 가 되지는 않는거다
과거심 현재심 미래심 몽땅 불가득이다
근까 그때 이때 하고 말하는거라 본다
마치 와도 이와같이오고 가도 이와같이가는 여래여거 와 같으리라
나는 이와같이 들엇다 이와같이?
명찰붙여 말해보면
한때 비구1250인과 사위급기수원에 계시다가 밥때되어 성내에로 탁발나가셧다 이다
산이 산이 아니고 물이 물이아니다
이름이 산이고 이름이 물이다
보살 보살 하는데 보살 아니고 이름하여 보살이다
내가 너에게 친절햇다
내가 내가 아니고 네가 네가 아니다 친절이 친절 아니고 이름하여 친절이다
도리도리 짝짝꿍 ㅡ여기도 저기도 두리번말고 짝짝이니 꿍이란다
보시 하라
보시는 무주상보시
색성향미촉법 에 머물지말고 보시 곧 보시바라밀행을 말한다
바보같이 보시하라
근데 바보같이 이지 바보가되라는것 아닌것 다알지만서도 하는것 노파심이라고 명찰달렷더이다

즐거운 설날 입니다
딲지치기 합시다

마음을쉬는 우리휴게실
날마다좋은 지금을산다

Posted by 獨孤老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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