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 日常事ㅡ의타기
여래는 부처님의10대명호 중 하나이다
여여하게 오신님
오실때 오시는님 가실때 가시는님 이시다
다문제일 아난존자는 부처님말씀을 송출한다
나는 이와같이 들엇다
이와같이 사실과 뜻에서 잇는 사실만 전하는것이지 아난의 생각은 섞지않앗다이다
아난의 생각을 말한다면 어떤아난이냐에 따라 들리는것이 충분히 달라질수잇으므로 말씀에변수가 아난의 뜻과는달리 알게모르게 달라질수 잇다이다
어떤 반연물인지 모르는 아난은 요렇게 들엇읍니다 이다
어떤 인이 부처님말씀(연)을 보구들엇다 그래서 인인 아난은 연인 부처님말씀으로(바람)말미암아 이런 과 를 행함이다 이다ㅡ이와같이 인연법 은 당연법이니 나는 순수과를 행하는거다 이다
아난도 가섭존자의 찰간을 부셔버려라 하는 말에 아라한과 를 얻은 성자이시다
인연과를(당연법) 행하면서도 아라한과를 얻은 아난은 부당행이 아님인것은 물론 이당연법이 인연가화합인것을(무이고 공이다)지나 그작용임까지 드러내는 말이라 본다
나는 이와같이 들엇다
아난존자의 이말이 마치 여래는 이와같이 왓도다 하는말처럼 들리는듯 하기두허다
나는 녹음테프에 녹음된것처럼 되어 말한다
암튼 이러게 저러게 부처님(세상에서 존경스런부처님 ᆞ 세존)말씀은 이와같은 언과행을 통하여 경전에 나타나시는것이다
근데, 법회의 빌미가되는것이 우리가 집에서 딱지치기하고 놀다가 밥때되어 밥상머리에 둘러앉아 밥먹는것과 크게 다를것없는 일상사라는거다
어느누구나 대동소이한 일상사
수다학파는 말한다
사람사는게 다 그치 뭐~
그타면 왜 금강경에 일상사가 들어가 빌미노릇을 하는건가
그리고 장로수보리는 이 흔한 일상사를 보고 무엇이 그리 신기타고 체루비읍(소리없이 눈물만 쫙)까지 하는것
이거 도대체가 정신만 더 혼란스럽다
누구는 생노병사 를 행하느랴구 밥먹을라구 손딱고 설겆이하구 밥상치우구 하지않턴가 이다
근데 울기까지 혀
아마도 장로인 수보리존자가 부처님보다 한두살 많타더니 늙어서 눈물이 많아서 인지도 몰겟다
또 이따이따 후에 조주스님
공부인이 찾아오면 차나 한잔하고 가라하기도 한다(끽다거)
이것도 다반사 (차마시고 밥먹는일) 이다
또 방거사 가 마음공부하기는 어렵고 어렵다 말허니
그 마누라님 쉽고도 쉽다 말한다
어른들 말씀하시는데 딸 정조가 톡 끼어들어 한마디 한다
어렵지도 쉽지도 않음 이여
배고프면 밥먹고 피곤하면 잠잔다
몇가지 생각드는것들이
걍~ 일상사 이다
근데 체루비읍이라
우리가 평상시 대수롭지않게 행하는것이 신기한 신통묘용이라고 방거사는 귀띔 한다
무심코 행하는 일이 신통묘용.?
그면 쩜당500 딱지치기두 묘용인가
부처님의 일상사 우리의 일상사 뭐가 다를까
부처님 배고파 걸식하고 발우 걷우실때까지 와
우리가 허기진배 채우기까지 뭐가 그리 다른가 이다
부처님은 걍 하시엇고
우리는 갖은 잡다함이 즐비하다
숟가락이 바뀌엇다고 역정도내고 밥이 지네 되네
암튼 걍~과는 멀어져간다
부처님은 동함없는마음으로 일상사에 임하시고
우리들은 애증심으로 임하기땜이라 본다
누가 경계에(연)임하는가
풀이 봄만나면 그때 박수소리는 푸르른다 ㅡ 춘래 초자청 풍래초자언
걍 ~ 푸르르고 걍 눕는다
의타기
선(죄)인선(벌)과ㅡ선한죄 지으면 선한벌 받고ㅡ천상벌 받고 악인악과 ㅡ 악한죄 지으면 악한벌 받는다 ㅡ 지옥고 받는다
천상벌 지옥고 50보백보 벌이 다
천상에집착하고 지옥에 집착되어 거부한다
집착습기업은 업친데 겹침이고 설상가상 이다
그면 나우견은 어쩐건가
집착하고하는견 은 안되고 집착하는견이니 괜찮다 한다면 지금 말하는 안되고 괜찮다 요것둘은 도낀개낀 이고 개구즉착이랄수는 잇으나 고부고부 임을 알아야하겟따 이다
할과방
말과 몸짓이다
할 ᆞ말이지만 먼말하는가
방 ᆞ 행위지만 입만열면 내려친다 눈만 깜박거려도 줘팬다
너와내가 시방에 뻗혀 임제스님 황벽스님 에게 무엇이 조사의 뜻 이냐 물엇다가 몽둥이 세례만 받앗다
삼세번이라서 근가 세번물엇다가 20×3 도합 60방 맞앗으니 맞아죽지않은게 천만다행되어 대우스님 찾아간다
나우견
죽을려고 기쓰고잇는것 보고계시오이다
여보시요 벗님네들~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납니다(살아서도인연 죽어서도 인연 끝까지 인연)
청풍명월
맑은바람은불어오고 달은 밝기만하다
마음공부인은 불사선 불사악 이다 ㅡ 선도생각말고 악도 생각마라 아니면 육도에 떨어진다
삼(3)성 ㅡ 변계소집성 의타기성 원성실성 이다
변계소집성으로 의타기 하지말고 원성실 로서 의타기로 가라
※여기서 의타기는 순수무잡 의타기(인연법 당연법)로서 착한것도 악한것도 하지마라 이다
상대적인 선이고 상대적인 악 이다
그 무엇도 상대적인것에 집착되어 선 ᆞ 악을 분별하면 (선 악)을구함이되어 괴로워지나니 구함이없어야 비로서 모든것이 락이 된다이다
본래 청정인것을 자꾸 청정을 망치는것 되기때문에 인간살이 (헛깨비살이)하면서 천상락이니 지옥고 가 토각귀모(유명무실 ᆞ 이름만잇고 실제는없다) 를 잇는것으로 착각하며 지금을 때리면 혹나고 아프며 살아가고 잇는것 이겟다
무희역무우 ㅡ 본래부터 기쁠것도 슬플것도 없다
그놈의 웬수같은 무명업 땜시 요지경 되엇읍이라
무엇이 무명업 인가
인연법을 인연법으로 보지 못함이다
인연법에는 인이과되고 를 반복하며 흘러갼다
어느어록에서 보앗다
주장자를 빗겨메고 곧장가라
알면 알고 모르면 모르는것 뿐이다
맨날 나를 꽉 부여잡고 이리저리 비틀거린다
무아로 알고 행한다면 어쩔꺼나
내돈 들여 행하는짓 아무도 죽어두 몰른다면 어떠헌가
반연물인 나에 아집하여 맞아도 내가맞고 때려도 내가 때리는 지끔을 지낸다
그나 아집말고 무아로써 때려도 무아가 때리고 맞아도 무아가 맞으면서 지낸다면 어떻겟는가이다
또 그나 때리고도 때린것을줄모르고 맞으면서도 맞은줄을 모른다
락이어도 락을 모르고 고를 고인줄 모른다
잠깐 눈앞에 멀어 집착하니 쉬운것 어렵고 어려운것 차라리 쉽도다
무엇인가 업작업수(무명업 업습기 업짱) 때문 이겟다
한안려천 향북비 ㅡ 찬(얼음)기러기 눈물을 뿌리며 북쪽하늘로 날아간다
주는것이라도 가져가던 안가져가던 모두 죄다
되는것으로 한다면 이래도되고 저래도되고 안되는것으로 한다면 이래도 안되고 저래도 안된다 이다
되고 또 안되고 하는것은 전강스님게송을 올려본다
록수는 암전거 이더라
푸르른 물은 바위앞을 지나가드라
무심타하면서 지맘대로 한다 고 탓한다면 그릇된거다
이러든 저러든 이러면감당 저러면 감당이 순수인연법칙이요 의타기성 을 행하면서 요러케 보는것이다
절제 ㅡ냄비물끓틋타가 쉬식듯 하지않게되어 (인욕수행) 하다보면 평소 보도못하던 숨결소리조차 사랑이더라
깊은사랑 이다
늘상 잇는줄 알앗더니 없어지니(참으면) 자취마저 아쉽구나 된다
의타기성 행복오면 행복에 응하고 불행오면 불행에 임한다
학다리는길고 오리다리는 짧다 또 낮은밝고 밤은 어둡다
낮만나면 낮에살고 밤만나면 밤을산다
학다리긴것 좋다고 쫌 짤라 오리다리에 붙여볼까나
낮이 좋고 밤 싫다고 낮의밝음 한대야 퍼서 밤에다 부울까나
행복한 날만 계속되엇으면 좋겟읍니다 그렇게 되는가요
생자 필멸이요 고진감래 복진타락 입니다 ㅡ 이러함에 끌려가지말고
요런것들 끌고다니다가 필요시에 꺼내쓰자
법에 굴림당하지말고 법을 굴려보자 하는것이 수처작주 마음공부라 봅니다
잠못드는 사람에게 밤은 길고
피곤한 나그네에게 길은 멀듯이
진리를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에게
아~ 생사의 밤길은 길고 또 멀어라
-법구경 우암품-
줄거운 설날 입니다
딱지 많이 따세요
날마다좋은 지금을산다
마음을쉬는 우리휴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