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60년 부처님오신날에 우리휴게실에서 백지로쓴편지
근까 가사잇는노래 (나귀)는 아직들리지않는데 연주곡(말)은 들렷다? 연주곡은 노래를타고 말되는가 몰겟다ㅡ사랑(인연소치 나귀 수연 화살 비친물건 삼매 언어)은 열차(불변 말 활줄 수정주 일행ᆞ행위)를타고 ㅡ노래제목임ᆞ 자세허게 설명하려는 친절인지 또는 쉬운것 어려우라는 놀부심뽀인지  여기는 다담빵 우리휴게실 잘헌다

려사미거 마사도래ㅡ나귀는 아직 가지않앗는데 말은 이미 도착을햇다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 말인고
공부인에게 무엇을 알게하려고 가리키는 말이냐이다
이거야기 쫌 하고 놀아볼까 나귀는뭐고 말은 무엇을 비유하는걸까
화두한번 잡아노면  그뒷일은 별의별일 다생긴다
오늘은 이건가부다 빤짝하여 아 글쿠나 하고 당시 불심강한 도반 밤1시구 두시구 전화걸어러내어 알은고거 썰까대는거다(당시상황이 그러케생겨먹엇엇다) 그리고 또헤어져 집에잇으면서 알앗떤것이 다시알아지는거다
앞에 알은것두 잇는데 또 알아져 다가오는거다 멀죽한마음은잠시이고 새알음에 취해 또 도반불러내어 열심히 썰까댓다
이것이 한1년쯤 그랫나 2년을 그랫나 암튼 24시간 아무때나 전화해 불러 중간 아무곳에서나 만나 주저앉아 시간가는줄몰고 썰까대던 그때 그시절 그런여껀맞이 또 맞이할런가 모르겟다
둘이만나 나야 설푸는 입장이니까 그타치구 듣는 그도반 애기타가 요케보면 졸구잇기두허다 그면서두 꾸역꾸역 들어주던 도반님들 몰라그치 글고보니 민페여러번 끼쳣꾸만 흐흠

그건글코 려사마사
77대 법맥을잇고계신 전강선사 하시는말씀 "요리조리 생각하는 요것 나귀말이여"
어느하나 알앗다해도 초학자의 알음투성일뿐이다
이거이다가 저거이기두허구 이리저리 바삐쫒아다니기만해 부산만떨어찌 확실한것은(주관적으로나 개관적으로나) 한개도없는터엿다(전부나름뿐)
몰라두 그코 알아두그타 알앗다한들 맘놀수가 잇나 그타구 때러치우려해두 때려쳐지길허나 진퇴양난이기두허구 무대뽀이기두허구 해두안되면 힘빠져 맥없이 비실허기두한다
더공부안해두 말허문 재미잇어허는데 누구를향해 무엇을 튕기는지 모르지만 튕겨두밧다
허튼 지금 잊어먹구 생각안나서 그치 별일 다잇엇다니요 쌩쇼야 쌩쑈

모든게 오리무중 불확실성 속의 나날들에서 만난 77대조사 전강선사의 말씀
어쩜 별말아닐수도잇는 '요리조리 생각하는 나귀 요놈이'
76대 만공스님이 인정한안목 전강님의 말이엇다
나귀는 분별사량의 비유이구나
얼마나 허기졋엇으면 얼마나 목말랏으면 나귀 ᆞ 요조리 사량 어쩌면 나도알앗는지도 또 별것아닌지도 모른다
그나 그래도 선지식 의지해 확연되어 고나마 쉴수잇다는 근까 거뮈지 맹구우목 ㅡ 눈먼거북 백년만에 숨쉬러나왓다가 널판지만나 땡땡이까며 쉬다 물속들어가는 암튼 그때 맹구우목과 절친맺엇엇다
그말이 인가받은전강스님 아니구 걍 공부많이하신 스님의 말씀이엇따면 과연 똑같은 상황연출되엇을까나
간절하면 지푸라기도 잡는단다 하물며 동아줄이랴  
려사미거마사도래 이거다음에 적어 볼어볼날올까
일행삼매 이다 나귀는 삼매 말은 일행으로 보고잇다는 말로 때우고 또 일행삼매를 언행일치로 보고두 잇구잇다

그리구 에또뭐냐 제바종인가 종지가 산호가지가지마다 달빛이 주렁주렁 달렷다
안목에는 은쟁반에 흰이 가득 담겻다 에서 사랑은열차를타고 이말 노래제목이다  
낙타를실고 토각귀모는 달려간다
빈화살을 쏘고잇다
한마디루다 한안여천 향북비 로다 찬기러기 눈물뿌리며 북쪽하늘로 날아간다 이렇게 말해놓고 나중에 인연되면 요것같고 장터열고 참기름 짜낸듯 풀어볼 심산인것같읍니다

습관은 최상의 종이기도허구 최악의 스승이기두허다 요게 생각낫다이다
근데 이말 어디다 적엇드라 생각해보니 제목 선과악에 써잇엇다 그래 상기허는 뜻에서 적어보는거다
려사미거 마사도래 ㅡ나귀는 아직가지를않앗는데 말은 이미 도착햇다 나귀는 이생각 저생각 분별사량을 비유하는것이다
인연소치 의식이다 근까 나귀는 내용이고 말은 목소리이다
말내용(이다저다)을 히힝하는말 곧 목소리에 태워 보내는거다
말이 낙타를 태우고 달려갓껀만 낙타는 못가고 말만 달려갓드라
말은 할하는 소리지름과같고 나귀는 생각의알음을 비유하는거다 해서 말은 나귀를고간다를 말허구잇는거다
다시말해보면 부처님45년 말씀하시고도 한말씀한바없다이고
성철스님 나거짓말만하는사람이다 내말믿지마라 이다
화산스님은 늘 말씀하시구다녓다 나는 북을칠줄알지(다담블로그 분류목차제목에타고 라고잇는데 화산스님의북이라는말이다)
갑돌이는 말헌다
님들이시여 아시겟읍니까
목소리(말)+ 인연소치 (내용)이다
말의내용(나귀)이라는것이 토각귀모이다 인연소치이다 다시말해 유명무실이다 이름만잇고 실제로는 없다 이다
나귀의  내용이라는것이 뻥이다(인연소치 빈화살) 그니 간다지만 가는것아니다 (려사미거)
그나 비어잇는목소리만 나가는거다(마사도래 ) 목소리도 인연소치이지만 이때의 과물은 무아의 작용이라하겟다 계곡의메아리이다

임제스님의 불법의 적적대의를물은것은 과물의집착어이고(유득유설이고) 무인무연의 과물(토각)작용인 무득무설 할(소리지름)이요 방(몽둥이)인것이라보는거다
유명무실에 집착하는것 그릇쳣다이다 그거아니고 걍 가는 그뿐인거다 (백지로보낸편지)이다
글로적자니 뻑적지근합니다요
글고 뭔소린지 나도 모른다오
밑없는 철선을타고 구멍없는피리(구공저ᆞ심우도 그림에서 동자가 소등에올라 피리부는그림잇는데 그게 구공저입니다)를 불어대누나


날마다좋은 지끔을산다
마음을쉬는 우리휴게실

Posted by 獨孤老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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