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조스님과 백장스님이 길을 가다가 인기척에놀라 날아가는 들오리를 보았는데 마조스님이물엇다 뭐지? 들오리입니다 어데로갓지? 저쪽으로 날아갓읍니다 대답이 끝나자마자 마조스님이 백장의코를잡아비틀자 백장스님이 고통에 신음하니 마조스님은 말하였다 뭐 날아가버렸다고? 요기잇엇구나 이에 백장스님은 깨달앗다
늘~ 공부를끼고 지내온터라 깨달앗으리라 아니고 나처럼 멍청하게 지냇다면 백장스님도 깨닫지못햇으리라
은쟁반에 흰눈이 소복히담겻다
전에두 마조야압(들오리)사껀사고 올렷엇다 한자 가져올려고 검색햇드니 허이구야 우리휴게실에서 한짜 갖어왓다 검색해 한짜하나 갖어오려면 전같지않아 눈에 잘띄지않는다 암튼 가만잇는데 코비트는장면이 떠올라 한자검색한건데 갖어오며 사라지고잇는 한자의 무너져가는모습이 눈에밟힌다
건그코, 백장은 코비틀려아프면서 깨달앗다 나두 깨달아볼려는속셈으로 허벅지 살짝 꼬집어밧는데 어림반푼이다 들꼬집어서인가보다
어디로날아갓냐? 저쪽으로날아갓어요 말끝나자마자 코를 비틀엇떤것이다 백장스님은 아쿠하고 코를움켜쥐고 어쩔줄 몰라타가 문득 깨달은것이다
마조스님은 어록에 상당히 유명햇던것으로 나온다 얼마나 아팟을까 어디로날아갓찌.? 물어봐서 착실허게 답햇껀만 느닺없는 코비틀기라니 우리님들이라면 그때 뭐라 답하시겟읍니까.? 어디로날아갓찌.? 거~참 입니다
이쪽으로 날아갓다.? 아니면 저쪽으로 날아갓다 답하시렵니까.? 그리고 답을 잘햇따구 코안비틀엇을까요 입야타 불입야타 들어가도치고 안들어가도 친다 판치생모 무엇이 판치인고? 일아도30방 틀려도30방을 칠것이다 ㅡ전강 ㅡ 이미 비틀린코 (몽둥이한방 디지게 맞은거겟지요)
제가요 어록에나오는거 올리는것은 이런것 한번공부하면 안목이 넓어지는것을 믿기때문입니다
난 이러케생각한다 난이러케생각한다 하고 자기소견(견해)피력하므로서 공부 꽤 된다합니다 해서 공부하는데에 도반이 중요타 하는겁니다 거량 탁마를통하여 나도 지지않으려는 선의경쟁을일으키는 대분심 (여기서 대분심이란 큰분한마음 , 큰은 마하이다 큰분심이란 분심이 분심이 아닐정도의 화딱지라 봅니다)을 일으키게된다이겟지요 그타구 거량하자는것아니고 그러타는것입니다
코비틀렷는데 깨달음이라 대박난거입니다 이사껀사고는 넘어졋다 일어난것도 아니고 대나무에 돌맞은것도 아닌데 깨달앗다 입니다 근까 깨닫는데에는 시두때두없다입니다
인연법은 인+연=과 입니다 또 말하면 근경식입니다 어떤것이 인연법이라고요? 님들도 염두에두고 참구바랍니다
인연이모이면 어떤일도 조턴싫던 생깁니다 그리고 생긴 과물(반연물ᆞ 소치물이라고 쓰는게 더편하지만 올만에 반연물이라 써밧읍니다) 점점 편리함만찾게됩니다요 승질머리가 급해서이겟꼬 또 나이가들어서 이겟꼬 그리고 결정적으로 천성이 게을러터져서 이겟읍니다 근까 업습끼가 기승을부리는것이겟찌요
그나 다행인것은 제아무리두터운 업습끼라지만 요눔의중생도 본성은비어잇어 별수없이 변해(흘러)간다 입니다(어느세월에~ )
제행무상(모든존재하는 소치물은 가만잇지를 않는다) 소치물의 팔짜인가봅니다
백장스님두 코비틀림당해서 올매나 아팟겟읍니까 눈물 핑~ 돌앗겟찌요 그나 지금쯤은 아프지않을꺼여요 아무리아파도 아무리 화딱지나도 우리의 본성은 까딱없으니요 제아무리 코아니라 더아프게 몽둥이질한다하여두 본성은 아프니 안아프니 를 떠나잇으니요 (고금외 격밖의소식)
아프다 안아프다, 아파도내코요 안아파도내코입니다 저는요 이런상황에서 꼭이 적고싶어요 감당할수잇는힘 잇는가이다
불교는 부처님가르침으로 살아가는것이 아니라 그가르침을 통하여 기른힘으로 살아가는것이라 믿고잇읍니다
말로만 인연소치 몽중사라고 해밧짜 감당할힘없으면 날탕이라고 굳게 아주굳게 믿읍니다
아픈코 움켜지고 (그상황에 먼정신잇따구)깨달앗다니 깨달아도 디게 깨달앗나봅니다 (아픈만큼성숙)
진제스님 말씀하셧읍니다 일어서는순간 움직임을 말씀하십니다
코움켜진 백장스님 무슨 움직임 잇엇을까요 훤한대낮에 별똥별이라도 떨어졋을까요.
그때두 잇는것 승질뿐이라 글에서두 서늘함이느껴진다 없는것에두 집착하면 탐욕꾼이라는군요 쫌무섭다 거 참
저게 눈이라는겁니다
한번 보는데 5냥 입니다
부가세10%는 별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