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속의 새

카테고리 없음 2017. 12. 22. 07:45

병속의 새


우리는 신구의(업ㅡ 무명업상인 의식) 로써 살이한다
 누구나 신구의가  우리에게는잇다
신구의가 잇는데 몸의짓이 말의짓 생각짓이 잇는데 이들이 모두 무명업의짓이어 업짱만 쌓아진다

우리맘을 밝은맘(진여심) 어둔맘(무명)으로 나뉜다(낮맘 밤맘) 곧 상대이다
낮은 밝고 밤은 어둡다
낮은밝으므로 안목힘잇고 밤은 어두므로  맹목힘이 잇다
좋은것은 좋아하고 싫은것은 좋아하지않는것이다 진여심(명찰ᆞ 명색상) 없으면 무명심도 없다
근까 우리가 무명심만 없으면 진여심이라 속을것도 없다
괜스레 잇다를 내세우니 그것의지하는 습의만 기르니 업이 힘만 쎄지는것이다
우리의 짓은 업의짓이어 의식의 짓이 상대짓 이고 한계의짓이어 그한계속에서 사는것이다
지금은 젊고 나중에는 늙는것안다 그치만 생각으로 아는것이 좋은지금을 버리지않고  집착하며 사는것이다

 지행합일 한다는것 아는것과 행(짓 움직임)이 같지가 않다
몸의짓과 말의짓과 생각짓 삼위일체가 안되는것이다
뭐든지 말이면 말만 집착하고하며  생각만 집착하고하며 살이한다
그래서 말로 생각으로 통달하여도 업짓이 따르지않으면 개뿔이다이겟다
참된 공부인(수행자)은 세간의 허물에 관계없어야한다(시와비 상대) 말짓생각짓 에 만 물드는(집착)속세의 일을 나무라지말라이다
또 말하면 몸의 촉감이 잇어 쳐다보니 바퀴벌레가 온몸을 놀이터삼고 노는것이다 화들짝 놀라 파리채로 때려죽여버렷다 그리고 떠오른다 살생하지마라 신라때고승 원광법사의 세속오계의하나 살생유택 ㅡ살생을 구별하여 행하라(근기설법) 벌레(좋턴 싫던)만나 죽이지마라 벌레뿐만 아니라 무정물까지조 살아잇는 생명 죽이지마라 이다
어쩔까나
어리석은중생 갈팡질팡하게된다
우리는 죽이지 말라고 귀에 못밖일정도로 들어알고잇다 근데두 갑작스러운 사껀사고를 만나서는 하는짓이 그타
제6식을 거칠어  보이는 분별식 이라하고 제7식을 습의 또는하두 미세하여 보이지도 않는(잠재하고잇는) 미세한식  이  표출되고잇는것이다
분별식으로는 살생마라 이지만 다급해 놀라서는 의도나 의지는 (알음짓)  행과 다르게된다 근까 알고 말해도 행이 따로 놀고잇다면 경계(연)맞아서는 막행막식이 된다

얼마전 불교티비에 학인스님 이 받은 화두가 병속의새를 꺼내라 이란다
병속의새 ㅡ여기서 저기까지 선을긋고 잇는 (감옥 병) 우리는 고기서 산다
병속의 파랑새(자유 평등 항복의 새이다) 근데 옥살이 하고잇는 우리의 모습과 흡사하다 어떻게해야 병속을 벗어나 이저리 날을수잇겟는가이다
설사 새를 꺼낼 방법을 안다해도 우리가 갖친새임을 안다해도 정작 행이 따르지않으면 날탕이다 바른안목자라도 행(꺼내는짓)을 하여 자유새이지 못하면 개뿔이다 날아다셔야하는것이다
근데 날아다니커녕  속에 갖혀 서덕인다면 아무리 잘알고 잘말하여도 새를병속에서 꺼내는짓이 따르지않으면 새는 영영 나오지를 못하고 애와 증속에서  허덕일수밖에 없다 알앗어도 행이 반드시 따라야한다
이것을두고 전강님은 여래선 성철스님은 해해탈이라 이름하신다 아는것같고 말하는것같고는 안돼 조사선 증해탈 이어야한다 말씀하시는것이다

우리는 신구의 다잇고 사용도 할줄안다 근데 와 우리는 못하고 안하는것인가
멀쩡한사람은 다할수잇다 알고 짓이 따르지않으면 못알은것보단 낫겟지만 효험이 없다 하겟다
지와 행의 간격이 너무멀다 업기가업력이 크기때문이며 업력을 털어내고 무엇이던 잘라버리는 반야지혜 이루니 심안이  활짝 열리는것 이겟다  
해서 부처님걸식하고 마치면 환지본처하여 설겆이하듯(소지분향)    공양드시고 씻으시고 환지본처(고향집 원위치)하시는것이다 부좌이좌ㅡ자리펴고 앉으시는것이다 말씀하시며 선정에 드시는것이다
  아는것과 행하는것과의 격차를 힘을길러 줄여가는것이다
걸식하시고 부좌이좌 하시고 또 걸식하시고 부좌이좌하시고 힘기르는것이다 차별의 땅(객지)에서(평등의땅)으로 유위에서 무위로 가는 힘 힘을 기르는것이겟다
우리살이같이 병에갖힌 파랑새   누가잇어 날려보내려는가 이다
요리조리 의식(알음앓이)으로 헤아려밧짜 속기벆에 더하겟는가
자리를펴고 좌선(참문) 참선하면 물들지않는힘 생기면 답은 절로 나오리라 본다 이다                         ᆞ


Posted by 獨孤老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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