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나우님이 김미령님의 사진을 공유했습니다.


오랜만의 여유!

배추씨를 좀 늦게 뿌렸더니(9월초)
배추가 잘 모아지지 않지만^^
직접 키워보니
배추가 꽃으로 보이네^^
장미배추!!^^
무농약^^
씨만 뿌려 놓았는데
참 기특하다
겨울내내 먹어도 될듯하다^^


모닝나우
모닝나우 나는 무엇인가?
배추씨를 밭에 뿌리니 배추가 나는군요
그옆에다 감자씨눈(種子) 뿌리면 감자 납니다
배추나 감자 모두 과물果物 입니다
과물은 그특성에 따라 배추가 되고 감자가 되기도 합니다
왜일까요?
모든만물萬物(存在)은 

인因 + 연緣 = 과果 의 法則을 따르기 때문이겟지요


감자나 배추나 꽃이 되기도하는데 그것은 아마도 작가님 배추나 감자의 순수한특성을 보고 명찰名札을 달은것이 아니라 대승적 차원으로(법칙차원으로 꽃이라 이름하는 작가作家이어서 그럴겝니다

배추를 드실껀가요? 꽃을 드실껀가요?
그것은 전쩍으로 작가님에게 달렷을꺼로 봅니다

무엇이되어 다시 만날꺼나 
석화냐? 김작가냐?
모닝나우 마음일까요?
아니면 일체一切는 유심조唯心造 일까요


배추통을 묶어놓으면 꽉차게 모양이 참해지지 않을까요

華種有生性 因地華生生
大緣與性合 當生生不生
_4조 道信 _



바람에게 길을 물으니

                                       김미령 

 

살랑살랑 요리조리 다가오며
싱그럽게 씻어주는 바람아

 

코 끝을 간지럽히더니
뺨마져 어루 만져 주는 사랑아

 

묵었던 썩은 마음 날려 보내고
상큼발랄 사랑 가득 채워주나니

 

이녁 뒤를 따라 
날아가고 싶어라.

 

우리 가는 길이 따로 없고
머무를 곳이 따로 없다 하여도

 

이녁과 가는 길이라면
함께 하리라
 

 


Posted by 獨孤老人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