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궁수진 의무로 유록화홍 우일촌
山窮水盡 疑無路 柳綠花紅 又一村
산의높이가없고 물의깊이가없다는말에 동자는 의아해 햇더니만
푸른버들은 더욱 푸르르고
붉은꽃은 더욱 붉은 고향산천이더이다
송명경숙조 운산로청산
松鳴驚宿鳥 雲散露淸山
솔바람소리에 자던 새 깜짝놀라니
구름은 흩어지고 청산이 드러나도다
깊은밤 눈을뜨니 창밖에 눈내리고
동녁에 떠오르는 해를 바라본다
산궁수진 ㅡ산이 높이가없고 물은 깊이가 없다 산이 높지를않고잇다는것은 산두 물두 또나두너두 모두 평등하다는 것일꼐다=불이不二요 청정이다 움직이는것을보고(性승질을보고) 저것은 산 저것은 물, 조건 커피 조건 간장 하나더 조건 쌀 조건 팥이라 이름 하는것인데 꼼짝을 안한다不動 =무명無名 이고=본래 청정이다
남아도처 시고향
男兒到處 是故鄕 대장부가 이르는곳마다 다 내고향인데
아 요것바라 한동안 적조하엿드니만 생각안나네 만해 한용운스님 오도송인데 기인장재 객수중
畿人長在 客愁中 것두모르는 우리네중생 고향떠나 일파만파 인과인과 하며 당도한이곳 객지에서 올매나 근심걱정하며 살앗던가
일성할파 삼천계
一聲喝破 三千界 할소리 한방에 삼천세계를 쳐서부셔버리니
설리도화 편편비
雪裏桃花 片片飛 눈속의 복숭아꽃이 쪼각쪼각 날리네
눈 속에 복숭아꽃 업종자 속(근까 배추씨가 인과인과하며 도달한 배추(과물果物)가 삼천계 무너지듯 미세먼지되어 나른다
이에 만공스님이 물엇다
쪼각쪼각 날라 어느곳에 떨어졋는가?
만해왈 토각귀모兎角龜毛(토끼에뿔달린것 같고 거북에게 털잇는것같다 근까 유명무실有名無實한거다 ㅡ이름만 잇고 실체는없다 =위에서말한 빈산 빈물 이름만잇고 작용이없아노니 허수아비 따로잇더냐 이다 근대두 우리는(너나할것없이 술에취해 담배에쩔어 뭘보거나듣거나하면 (멀쩡한 것에) 기여이 상채기낸다는것이겟다)
또 말하는것이지만 우리는 짓꺼리는 하면서 하는줄을 모른다
그나 만공스님 물음에 만해스님 답하시는것 보라
토각귀모 이다
뭐가?
토각귀모 라는소리가(꼭이 말이나 뜻만이(끼리 용)아니라 토각귀모라하는 소리(언설장구가아니구 강아지는멍멍 거리고 냥이는냐옹냐옹 거리는소리聲 돼지꽤꽥 이라는거다)
글구 토각귀모 라고 할때(行)와 토각귀모의뜻知 이 함꼐하고잇음을 봐야할것을 특히 강조하는 바입니다
언행일치 지행합일言行一致 知行合一 (말하면서 행하고 행하면서 말한다 언행동시요 지행동시 이다)는 부처님 행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