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불국사 탑을 절하며 돌던 불국사이야기 를 읽어나보다

나에게 말햇다

우는것도 어리석음에서 나온다

그래서 나는 말햇다

잘 보여주어 고맙소

 

성적惺寂이 역 망념亦妄念

오대산 월정사月精寺에서의 일이다 조실 한암漢岩선사께

내가(혜암惠菴스님)묻기를 성성적적할때에

망념이 없습니까 잇습니까? 하엿다 그때에 한암선사께서

성성적적일진대 망념이 잇슬리가잇나?

이때에 성성적적惺惺寂寂이 곧 망념인것을! 하는 생각으로

내가 재배再拜하고 물러나왓다

여기서 눈밝은 學人들은 잘펴보아야 할것이다

몇해전 돌아가신 수덕사방장 혜암스님. 잠깐들린불자님책꽂이에서 꺼내본 벼랑끝에서서 길을묻는 그대에게라는 긴제목의 책에서발췌한 성성적적이 또한 망념인것을 이다

성성적적함 이란

겉으로는 쌩쌩뚜렷하고 안으로는 고요디고요함을 말하는것으로 알고잇다

우선 나우는 지금에 이르러 꼽싸리 껴본다면

엄지손톱과 검지손톱을 부딪치며 톡톡소리 내고잇다

떠도는 말잡아보면  곡불장직 曲不藏直이럿따

우리님들은 어떠신지

내가 맞고 안맞고는 차치하고 나운 이러타합니다

꼭이어야만 올리는것 아닌것 아시고

스스로 공부에 타산지석他山之石되기 바랄뿐입니다

윙~~? 앗 올들어 첫 모기나는소리닷`

Posted by 獨孤老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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