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두 話頭

카테고리 없음 2019. 12. 7. 09:00



입야타 불입야타 入也打 不入也打


모를줄아는이것이 견성(성품을 보는것)이다
보조지눌
우리의본성품은 청정하고 공이고 무이다
왜 이런말이되는가
본성품이라는게 보이지도않고 들리지도않으니 이거는 우리끼리말로 보고들을꺼리도 안되는것이다
괜히 체상용 중 체라 말하여 뭐가체이지?하고 궁굼케할뿐인거지 거들떠볼것도 아니다
근대두 궁굼한업이 잇어노니 자꾸 신경쓰이는것이겟따
근까 소위 신경꺼라이다
근데두 업짱두터워 해태맛동산처럼 손이가고 생각이간다
보도못한것 알렁가 몰러
알아도 안되는것 소위 청정심이다
근까 무조껀 모른다이다?
내 눈앞에잇는 당신은 누구십니까?(양무제)
불식不識 모릅니다(달마)ㅡ안다 모른다의 상대적 몰러가 아니다
몰러?(나우)ㅡ청정이니까 모른다?
하튼 청정심本性 그것이 생겨먹길 그러케 생겨먹어서 헐수없이 모른다 할빡에 이다
생각난다 꽃반지끼고
거울을 잘딱는것定은 한편 잘보인다慧는 말이다
근까
공부하는 수행자는(각자覺者가아니므로)정혜쌍수를ㅡ고요함과 보이는것이 동시니까 함꼐딱아라이겟따
본성품이 청정하다하여 청정만 말할때는 그러케 생겨먹은탓에 모른다 말할쑤잇겟으나

청정에 모른다는 티끌 아닌가?

그럼 그대님이 말해보소

니다

이것이 생각나게하는것

무엇이 부처입니끼

병정동자가 불을찾는구나

어찌하여 근가 

병정은 불을 뜻하므로 불이 불을 찾는다 입니다

역시 잘못 알앗구나(그면 그타로구나)

이에 수긍을못하자

다시 내게 물으라

무엇이 부처입니까

병정동자가 불을 찾는구나(중생이 부처이다)


거울이 깨끗하다는말은(말처럼 상태도行 그러하니 언행일치이다) 티끌(비상非相) 내지 용(用 ㅡ작용動) 잘보인다는 말이겟따
또 보조국사 지눌스님의 말씀
단지불회 但知不會시즉견성ㅡ단지 모를줄알면 이게 견성(성품을봄)이다
이러한즉슨
달마스님의모른다 또 지눌스님의 그모르는것을 아는것이라는것이 말이다르지만서두 그게 그말인거다 이다
거울잘딱으면 절로? 잘보인다 이다
너무 쉬워빠진이야기 말로까자니 드럽게 힘드는것같은 불교의 나신모습 닮앗따
그쟈?
신경쓰이는것조차 용납을 안하니 치사해서 입을 다물고말겟따
맛동산이야기나 하며 놀까나보다
어떻케 열심히 글쓰느랴 쓰는대두 하나같이 눈은가로로 놓여잇꼬 코는 세로로놓여잇다는 뻔한말만되버리는가
허나마나한 이야기
이럴때면 뭔짓하고잇는거지된다
왼쪽을 보아도 오른쪽을 열심히보아도 알쑤가없네


홍하의골짜기홍하의골짜기


지장보살님
지옥에 한중생이라두 남아잇따면 성불허지않켓따?
거ㅡ참
지장보살님
당신꼐서 성불하면 보이는 중생중생이 다 부처인것을, 마치 중생탓인양 지옥에서 다 나가달라식으로 말씀하시는가
지장보살 깨달으면 만중생 부처되고 만중생 깨달으면 지장보살 성불 안될래야 안될쑤없다 이다
정혜쌍수? 보살중생 쌍등薩衆雙等 이다
글구 나우는 그뻔한이야기 허나마나 다아는이야기 열심히햇따구  T내구 잇나몰러 딱허네
아는것 세살얼라두 알구 행行키는 백쌀노장두 어렵다 이고
알면서행하구 행하면서 알기는 더욱 어렵따이다
육조혜능가라사대 앞생각에 집착하면 중생이요 뒷생각에 깨달으면 부처이니라
뒷생각?
말하면서 행하고 행하면서 말하는 동시 행인 언행일치는 부처님행이라헌다


한때,불국사이야기를 읽은 한불짜가 내게 말햇따

불국사이야기불국사이야기
우는것도 어리석음이다
그타면 그케말하는것도 어리석음 이다
사돈남말한다ㅡ문처가답처이다?
좌우지간에 한생각일어나면 다 흠이된다
나는 아닌양 하는 그모습이 딱하기만 한것이겟따
모든존재물이 자기나름의승질머리를갖고 행하고잇음을 모른다이다
지적질하는것을 돌이키면 관조觀照이다
아는것은 세살먹은 아가두 알지만 행하기는 백살노장도 어렵다
더 나아가 말하면서 행하고 행하면서 말하기란 더욱 어렵따하겟따
무엇이 부처입니까?
그러케 말하면서 행하는것이 부처이니라ㅡ문처問處가답처答處이다
무엇이부처입니까 하는것?이, 말하고 행하는것을 보시나요?ㅡ정안목正眼目
곡불장직ㅡ굽은것은 곧은것을 감추지않앗따
너를 만나면 나는 몸둘바를 모른다
너를 만난것 나무랄일 아니라 내가 미혹하여 그러는것이다
너를 거치지않고 곧바로 내가 그러는거다이다
먼훗날
되돌아보니 더울땐 땀흘렷꼬
추울땐 두터운옷 입엇더이다
그면그타이다
내가 그러하다면은, 내가 그런것을 감추지않앗따
네탓이라하는것은, 내탓이지 않아서가아니라 단지 몰라서이다
여하튼간에 낮愛이됫껀 밤憎이됫껀 성질부리러(부려먹으러)가잔다
입야타 불입야타-원상안에 들어가도 칠것이요 들어가지않아도 칠것이다
어쩌겟는가?(어찌해야 맞지않켓는가

어서 말을 해 - 이춘근 2010어서말을해 - 이춘근 2010 


다리아픈이는 절룩이는것이 당연하고 빈자는 삼시세끼 걱정하는게 당연허다
가난자苦難者 내게로오라
앉은뱅이 일어설것이요, 눈먼자 눈을뜰것이니
오로지 각자覺者(잇는그대로보는 안목자)가 아니면 안되느니라


원상안에 들어가도 치고 안들어가도 칠것인데 어쩔것이냐?
우리님들 어쩔쑤잇을것 같읍니까
멍 찌겟찌요
왜냐하면 우리들은 늘 들어가든가 안들어가든가에만 익숙해왓끼에 이래두때리구 저래두 때린다는데 당황할쑤밖에 없는겁니다
들어가든가 안들어가든가 (분별)해야만하는 우리네 분별식 입니다
이분별하는식(생각相)이란게 어찌 생기던가요
인+연=존재相 입니다
야반삼경에 문빗짱 만져보세요
그럼 아주 친숙한 생각님 만나 보실수잇엇짢아요

허기사 넘 가까워 못보기도 허겟찌만입니다
그생각님은 인이 어떤 연을 만나느냐에따라 주장자로도변하고 산이되기도하고  강도되고 용龍으로도 변하여 변화무쌍하여 별짓 다합니다用
모든상相존재물은 인연소생이니까요
단지 만졋을 뿐인데 기기묘묘하지 않읍니까
우린 그려러니 하고 주어진 업의작용이되어 앞생각에 집착되어 살아갑니다
분별사량식(생각)이 움직이는것을 모르면서 생각을 움직이고잇으니 부당이 당연인양 살아가는것이 업동자의 인생살이 이겟읍니다
하튼간에 들어갈껀가 안들어갈껀가
다시말하면 분별하는종자냐 아니냐의 로정에서 허둥지둥대고 잇는겁니다
좀더자세히 말하고싶찌만 정신만 사나워질쑤잇으니 이야기 진행합니다
우리는 분별집착할수밖에없읍니다


삼법인三法印

제법무아 제행무상 열반적정(=일체개고)
쌍차쌍조 차조동시
거울이 깨끗하면 동시에 그만큼 잘보인다
근까 열반적정이나 일체개고나 동시이다
잘 청정이나 잘나타나는것이 따로따로가 아니겟다
삼법인 인것을 굳이 사법인이라하는건 정신만 사나울 뿐이겟다
어릴때 많이들엇다
가만히 좀 잇거라
정신사납게 나대지말아라


마조스님이 원상하나를 그려놓고 말햇읍니다
입야타 불입야타
근까 한스님이 거침없이 들어가 앉앗읍니다
이에 마조스님은 방을 쳣읍니다
여기서 부연하자면
이것愛과 저것憎 사이에서 애착해도 증착해도 그면그타의 성질이, 애도 증도아닌 순수무잡한성질을 구잡咎雜한 성질이되엇으므로 허물하자가잇어 그릇되어 치는것일겝니다
어느쪽에 집착해도 집착의허물을 벗어날쑤는 없으니까요
여기서 집착의허물이라함은 실체가 아닌데 실체인양된다입니다
근까 육조스님꼐서 보이는 짓짓에집착하면 중생이  하는짓이요
집착하며 하고잇는 (앞생각)짓꺼리가 소위말하는 진짜가 아닌줄알면 부처라 햇읍니다
앞생각, 또 뒷생각이라하니 두생각이라기보단 앞생각하면서行 (뒷생각필요없이) 알고,  알고 하면서 행하는 지행합일이라 허겟읍니다
근까 중생짓 할뿐입니다
요새 알아차림이라는말 자주들리는데 중생짓꺼리를 알아차리는것(막연하게 알아채는것도 그치만  분분명하게 알아채야 할것입니다  

오늘이 10월19일인데 아직도 모기가 물고잇따 스프레이 뿌리면 골고루뿌려져 보이지않는 작은벌레두  죽겟찌하고 막연하지만  그막연함에 신뢰를보내게되어 마음이한결 안심된다  막연한것도 좋키는좋치만 분분명명하다면 더욱 금상첨화이겟찌요
중생부처짓 따로 잇는게아니라 중생짓이 부처짓이고 부처짓이 중생짓이여
경에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라 하는것이어
과거인두현재인두 부처인 연고된다
하튼 원상안에 들어가자마자 때렷읍니다
마조스님은 때리면서  부처를 때렷을까요 중생을때렷을까요
솜을 찔러보면 솜인지  나무인지 알지 찌르기전엔 모르니까요
맞자마자 마조스님에게 말햇읍니다
스님은 저를 치지못햇읍니다
그말을들은 마조스님은 방장실(청정실 또는 우리휴게실)로 가버렷따

이라희 Pledging My Love (Emmylou Harris) _ Singer, LEE RA HEE


응무소주 이생기심 ㅡ마음에 주한바없는 마음을내라
마음이 순수무잡한 청정심되어 들어가든가 또는 안들어가든가 하여라
들어가도 몽인夢人,환인幻人이 들어가고, 안들어가도 몽인환인되어 안들어가라 이겟따

고승열전 경허대선사 11편 -'바람처럼 떠나다'고승열전 경허대선사
그니 맞은것이 실체의내가 맞은것이아니고 몽환인이 맞은거다  이거겟죠
몽인이 말한다구 그게 말한것이겟읍니까
또 몽인이 얻엇따한들 그게 실체적사껀이냐이다
금강경 제7분의 무득무설분의내용이다
또 이러케 글 길어졋따
우리님들 제가 글 길게썻나요?
날래 답해 보시라요


또 적는다
길다 아니다하고 판사짓(결정법)말고,

길다 또는 아니다 하고잇는 짓動(과=인이고 인=과이다)을 관觀하라이다
앞생각(길다 또는 아니다 하고 또 사량분별한다-딱 중생의모습이다 아니라한다면 어떤것이 중생짓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알쑤가없다네)에 집착하면 중생짓이요,

뒷생각에 (길다 또는 아니다하는것이 뭐인가? =이뭣꼬)깨달으면 부처이니라

-6조혜능선사-


 화두話頭

 

 
입야타憎 불입야타愛
좋아해도 또 싫어해도 허물(칠것이다)이된다
우리의본성품은 청정한것이다
그나 인과인과하면서 수없는세월지내온 지금(객지 ㅡ청정한마음으로 사는것이아니고 물든마음ㅡ분별하는마음으로 살고잇는 실정이다)을지낸다
근까 청정심아닌 티끌마음染心(愛憎心)으로 지내고잇는바 좋은것이든 싫은것이든 다 염심으로 살고 잇는거다
그니 싫은것을 좋은것으로 바꿔밧짜 똑같은 물든마음이어 청정심이지 못한 허물하자잇는 그지乞같은 마음이다는거다
근까 이래도 한방 저래도한방깜이다
어찌하면 방망이를 피할수잇는가
우리는 지금을 살고잇다
근까 어떤짓꺼리動를해도 물든 허물잇는 마음이다
또근까, 마음공부자는 빈貧고쳐  부富되고 허약자 고쳐 강건자되고 불권세자가 권세자 되는것 아니다
왜? 마음공부하는 특히 참선자에게는 애업이나증업이나 도낀개낀이요
애愛이든(좋은것 선善) 증憎이든(싫은것 악惡) 공히 물든마음이어 청정한마음이 아니다는거다
애부자, 부자이면 부자를 좋아하며 살며(살아갈뿐이며) 증빈자 ,가난자이면 가난을 싫어하며 살아갈뿐이겟다
청정심 심청(마음청정한심청이)아버지심학규씨 눈뜨게 한다
근까 우리도 부좌이좌(자리펴고앉아)하여 바보멍텅구리처럼 참선하여 청정표 부동심을 익혀(불력 자성력  법력) 나는果 무엇인가(연고緣故)를 밝히는 지혜안목자가 되어야 할것이다이다
어떤것(=애자증자 부자빈자 강자약자) 불사선불사악, 좋은것(좋아하는것)도 싫은것(싫어하는것)의 짓짓꺼리를業動 허지말아라이다ㅡ티끌심 염구심染咎心이니까
그면 뭔일이 보이고 들리고 또 알앗드라두, 물들지않은 (팔불중도ㅡ이익과손해 칭찬과욕설 명예와치욕 고와락)청정표부동심으로 맞이하는 외연에도  한량없는 무량광무량수를 지낼것이다
무위법으로써 유위법을 지낼지어다= 늘주인마음으로써 나그네생활이 안온할것이다

남아도처 시고향 기인장재 객수중
일성할파 삼천계 설리도화 편편비
남아가 이르는곳마다 다 내고향이건만 얼마나 많은이들이 객지에서 수심에 잠겨잇떤가
할소리 한방에 삼천계를 타파하니=
눈속의복숭아꽃이 쪼각쪼각 나른다(흩어진다)

-만해스님- 

더우면뻘뻘 추우면벌벌 -진천일법-
색불이공逆觀 공불이색順觀 색즉시공 공즉시색

 려사미거 마사도래  驢事未去 馬事到來 

나귀生覺(우리의생각은 이미 과果((비상非相이다)로서 이과가 움직인다는것은 일파가 또 일파를이루려는것이므로 몽중사일뿐이어니  사사껀껀이 제대로의 실사이겟느냐로본다)는 아직 가지를 않앗는데, 말(생각의 씨알머리는)은 이미 도착(이미 과果를 이루엇다)을햇다

생각이  인연의 소산이어 환상같은것이지만 청정심에서는 하나의 티끌과물(일념)의 탄생이겟따-어느 안목으로 보느냐의 문제되겟다
그니까 우리가 생각을한다는것은, 이미 인연소치물생각이 익혀진 습성따라, 가만잇찌못하고 또 움직이려고만하는(소위 지맘대로 승질의속성)이겟다 하여 이르기를 기우멱우 -소를타고 소를 찾는다 말하게되는 연고되겟다

인+연=과果이다
여기서 과果는 생각이다
이과상果相은
설명하자니 두가지 가잇다
하나는 인因도청정 연緣도청정 과果도 청정한무주심無住心의 性생각馬
또하나는 유주有住(집착하는) 相생각驢
우리들이 행하는생각(意相業)은 과물果物이고 그전前은 종자(제8식)因이다
인+연=과이고 인=과요 과=인 이다
근까 나귀라는놈은 연緣에 의지하는성질이고잇다 (의지하는법칙에 따르는것을보라-이것이 남緣탓하는 연고이고 우리들의 모습되겟다)
내탓네탓 둘은 다르지않아不二 이미 과馬이이지만 인이연에 의타하니 나너가잇고 내탓네탓이 생기는거다)
호리유차 천지현격이고 첫걸음이 백리길의걸음이기두허다
하튼 나너 둘이니 이쿵저쿵속夢中을 지난다
그나 영리한말馬은 연에 의하지마는 (곡불장직) 곧 인=과이고順觀 과=인逆觀으로써 확연하므로 의지하지않는다(무주無住 무념無念)
이미 생각이요馬 이생각을갖고 뿐짓하는驢 되겟다
아~ 이거 골때리고잇는건가 아닌가?
꿈속에서 골아픈것이라구요(앞생각)
그럼 아니구나(뒷생각 -뒷생각도붙지못하는  생멸멸이生滅滅已 염도염궁 무념처念到念窮 無念處)
우리님들 먼말하고잇는지는 아시나요?
나귀의 움직임은 움직여봣짜  날탕 (때려도 때린것이아니것이고) 이지만
주함없는無住(청정한)말馬은 종자머리를 일찌감치 이루엇다到

금과은 - 빗속을 둘이서
금과은 - 빗속을 둘이서     All My Tears
All My Tears

 



미남산운기 북산임하우未南山雲起 北山臨下雨

남산에는 구름도 끼지않앗는데 북산에는 이미 비가 내린다


날마다좋은 지금을산다
마음을쉬는 우리휴게실







Posted by 獨孤老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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