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이눔들 점점 나를 대하는게 완전히 지 또래친구다
할아버지 힘들어? 왜 혼자왓어?
우리하구 가니까 심심하지않아 좋아?
지혜는 초등2년 민욱인1년인데 민욱이가 내게 말을 하고 잇는거다
거 ~ 참
근데 문득 성철스님이 생각난다 스님은 아이들이 방장실에 놀러와서
방장아~ 방장아~ 하면서 놀앗다가 팔까지 부러지셧다 는 데
나도 이눔들 하는수작을 받아 주어야 허 나
가지고간 맛있는 빵과 내가 좋아하는 배불뚝한용기에 우유도
지네덜 둘이 다 뺏어 먹 고 나는 할배니까 참고 처분만 바라는데
안 주 는 거 다 쬐끄만 것 들 이
아래 사진은 다 먹자마자 찍은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