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강선사 단상에올라 주장자를 를엇다가 내려치시고는 이르시되
노란꾀꼬리가 나무에앉으니 한떨기 꽃이요
백로가 밭에 내려앉으니 천점설 이로다
문득 내가노안이라 벌레가스물스물 움직인다말한것생각낫다
그리곤 얼마가지난나본데 지금껏 나도모르고 지내왓다
그래서 벌레가 움직이는것 볼려고 숨죽이고 가만잇엇다
1분 5분 10분이되자 더는 못기다리겟더라
벌레가 사라졋따? 노안이 청안됫나
뭐~ 쪼~옴 글짜가 저번보다 더흐려보여서 그러치(뉴페이스등장)
보여 잇음(존재물)을 만들어 날쏙이던놈 그벌레는 어디로 튄거야
글구 안보여 없음(存在物)을 만들어 날쏙이던놈은 얼루 숨은게야
노란꾀꼬리가 나무에앉으니 한떨기 꽃이요
망나니벌레가 꿈틀하니 잇슴이요
백로가 밭에 내려앉으니 천점설 이로다
흐릿함은 아닌양숨으니 없슴이되엇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