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도六道 둘

URI休憩室 2013. 3. 20. 11:40
黃鶯上樹一枝花 白鷺下田千點雪
노란꾀꼬리가 나무에앉으니 한떨기 꽃이요
백로가 밭에 내려앉으니 천점설이로다

전강선사 단상에올라 주장자를 를엇다가 내려치시고는 이르시되

노란꾀꼬리가 나무에앉으니 한떨기 꽃이요
백로가 밭에 내려앉으니 천점설 이로다
문득 내가노안이라 벌레가스물스물 움직인다말한것생각낫다
그리곤 얼마가지난나본데 지금껏 나도모르고 지내왓다
그래서 벌레가 움직이는것 볼려고 숨죽이고 가만잇엇다
1분 5분 10분이되자 더는 못기다리겟더라
벌레가 사라졋따? 노안이 청안됫나
뭐~ 쪼~옴 글짜가 저번보다 더흐려보여서 그러치(뉴페이스등장)
보여  잇음(존재물)을 만들어 날쏙이던놈 그벌레는 어디로 튄거야
글구  안보여 없음(存在物)을 만들어 날쏙이던놈은 얼루 숨은게야
노란꾀꼬리가 나무에앉으니 한떨기 꽃이요
망나니벌레가 꿈틀하니 잇슴이요
백로가 밭에 내려앉으니 천점설 이로다
흐릿함은 아닌양숨으니 없슴이되엇구나
 
華種有生性 因地華生生
화종유생성 인지화생생
꽃씨는 꽃이될 성품을지녓고 밭은 꽃으로 나게하는성품을지녓다
大緣與性合 當生生不 
대연여성합 당생생불생
비 돌풍 노동 들쥐 등등과 그 성품이 만나면
응당 꽃으로 피기도하고 피지않기도한다
 
4조 道信스님의게송이다
이글귀는 오래전에 참선공부좀 해본다고 선방을 찾아다니던때에
한불자님의글씨체가 맘에들어 부탁하여받아 표구하여
지금도 딱지않아 먼지와더불어 조기 걸려잇따
문제는 좋아햇던 글귀라 제깐에 아끼는체하여표구까지하엿지만
방금 4구를 올리려는데 생각이 찢어진걸레되어 가서보고 올리는데
또여의치않아 또가서보고오고 또..
창피한 야기지만 3~4번 그랫다
내가 저글을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표구가잇는지없는지는알앗나 몰러
의식(=의근+의경)이 허는일이 그때뿐이지 좀 지나면 본색이드러난다
머리가먹통이다
그나 이또한 지금뿐이려니 꼭 결코 반드시 언젠가는 지나가리라(^_^)
 좋은상황나쁜상황
서로서로 만나 이러키도하고 저러키도한다
끼리끼리 유유상종類類相從이던가
갖고잇는 욕기欲氣 끼리끼리 짝짓기되어 만난다
공리共利욕기 와 좋은상황 만나면 천상세계이요
이기利己욕기가 좋은상황 만나면 아수라세계요
공리이기가 함꼐섞인욕기가 좋은상황 만나면 인간세계요
공리이기가 함꼐섞인줄모르는욕기가 안좋은상황 만나면 축생세계요
이기욕기 와 나쁜상황 만나면 아귀 지옥세계이다
혹자는 자기스스로 잇다없다하니까 잇고없고하는것이라고말해
마치 가벼운 자유재량행위自由裁量行爲인양 말해버린다
나우의 소견이 반드시 옳은것은 아니라는것
분명히한점 바라보면서 말해보면
6도는 잘못된견해 고질적인습기習氣같은
집착중독증에서 벗어나지는않고서
걍 마음먹기달렷다?
사람들이 나에집착하고 나의것이라고 집착하는 한
어림반푼어치도없는  기속행위羈束行爲라 말해본다
1水4見을 말한적잇다 한강의흐르는물하나를노쿠 천상인은유리로보고
고기중생은 집 아귀는피고름으로본다는야기
근데 그들에겐 진짜로 그러타는거다 우리들이 물로보는게 진짜이듯..
내가 네가 분명하듯이 물이진짜물이듯 6도? 분명잇슬쑤박에없다
내게는 벌레가 좀더 오랜세월 행세햇엇다면 더욱진짜로 다가왓슬텐데..
지금 여기 이글이 옳다 생각하는 님
지금 여기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님
그리고 옳지도 그르지도 안타 생각하시는 님
그리고 우리나우님 우야꼬
무엇이 道입니까
평상심平常心이 도이니라
언제보니 용성스님 이름으로 나온책제목이기도하드라
평상심이 도라 이르지마라
 
三界猶如汲井輪 百千萬劫歷微塵
此身不向今生度 更待何生度此身

 

이글 쓰는자 누구고  -  이글은 뭔가
날마다좋은 지금이시기를 정성모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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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獨孤老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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