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와선 敎와禪

교시불어 선시불심
교는 말이잇는곳으로부터 말이없는곳으로가는것이어 객지에서 고향으로의 환지본처요
선은 말없는곳에서 말없는 곳 근까
염도염궁 무념처루 가는것이다生滅滅已

즉슨 우리들이 말로써 살고잇으니 말로서 이러쿵저러쿵 하는것이 글과 말로서 나타내시는것이겟따 유위有爲에서無爲

비근卑近한 예로
불火을 말이나글言說로써 나타내듯이
그나 불이 말불이나 글불은 아니다
불은 뜨거운 승질이잇찌만 말불이나 글불은 뜨거운승질이없따
불이 쬐끄만눈덩이 떼그르르 굴러굴러(익어진습관)불이 말불글불인양 굴러오고 굴러가는것뿐이다
하튼간에 지금우리가행動(말하는)하는 불은 불이아니고 (굴러먹다보니 편리타보니) 이름이 불인(필요악必要惡)것이다
산이라는것이,본래 산이아니다 덩달아서 물은 물이아니다 산궁수진(바른평등) 이다 근까 정正안목으로보면 산이 산일쑤없꼬 삿邪된 안목으로보면 산이 산일쑤밖에없다이겟따
잇을쑤밖에없고 없을쑤밖에없는 그 것(구족俱足 ㅡ복과지혜 한마디루다 중도中道라해버리겟따
해버려? 하고버린다
중도= 잇으며有 없는것無 일 뿐(道길 행위行爲 동動움직임)
글쓰면 난 맨날 골아프다(말두안되는소리 말되는소리라 근가부다)
팔짜소관인가봐 그도맞고맞다
왜근고허면 성질性質은 맞꼬안맞꼬의 대상이아니기 때문이리라
도 불속 지부지 道=알고正 모르고邪에 속해잇찌않다 승질은 이타저타의 대상이아니다 그럴뿐中道이다

이것을 뭐라 허면 잘햇따 소리들을까나

와각지쟁蝸角之爭 ㅡ굴러먹다보니 달팽이뿔두 뿔이라고 머리디밀고 다툰다
와? 용선생 와가변하여 용되엇따 제갈공명 의뿔
용의뿔 龍角을 뿌수어散 만든 용각산의소리는 이소리가 아닙니다
또다른 이소리두 아닙니다
용각산은 소리가 나지않읍니다
공익광고협의회 지끔두 이물건나오나
어생일각魚生一角이 鶴三聲이니라
미동微動조차두 홍로점설이니라
골아퍼? 고게 바른공부이다
아쭈 요자리서處 궁둥이 비비적거리며 일 다 치루려헌다
빨딱일어나라 재밋따요

근까 선의가르침이란 말이나 글은 말이고 글일뿐 불은 아니더라이다
말이나 글로서는 아무리 미사여구를 말헌다해두 불火이될수는없다
이것을 선가에서는 언어도단이요 심행처멸이라고 말허는거겟따
교는 부처님의 말씀이고 선은 부처님마음이라는거겟따
근까 부처님말씀 잘듣고 한길두안되는 마음을 알고저하는것이 불교佛敎이겟따
근까 경전은 마음을 알수잇는 지침서이다
경전인 부처님말씀敎가없다면 어떡케 알쑤잇겟는가
무조껀 경복궁가라한다면, 지금잇는 여기도 모르는 깜깜이가 경복궁엘 어이간단말가
마치 눈먼거북 망망대해에서 숨쉬러 물위로 올랏는데 마침 구멍뚫린판대기의 구멍으로 목이탁걸려 가만잇어두 수고受苦를덜며 숨을쉴수잇으니 盲龜遇木
눈먼거북이 눈먼거북이가 아닌게되어 숨을 안심히 쉰다는거다
부처님가르침이 우리가 중생이 아니고 부처이어니(승질머리가 부처와똑같으므로) 그똑같은 성질머리를 바로보아 (견성을하여) 부처인줄알구(지혜안목자되어覺者되어)살아가라이겟따
알쑤없엇떤 마음을 알수잇게되는 이인연의만남이야말로 능단能斷ㅡ순수무잡므로淸淨하므로 눈이 안보이는것두 티끌이어(비상非相)이어 비상의 움직임이더라ㅡ눈이 눈이아니고 무안無眼 눈이보는것 만나는연緣에의해 생기生起하는 의意(생각)도 무의無意가되는거다이다
허깨비 하는짓짓은 허깨비 짓일 뿐이다
때깔좋은 씨알머리가 움직이는것이(자라나는것이) 때깔좋은짓일지라두 텅빈강정일뿐이라는거다
승질이 의지하는승질인데두(의타기성依他起性ㅡ기대는승질) 안다?
죽써서 개주나
아는것이라는것이 그승질이 의타기성인지라 그성性의모습이 상相인지라
근까 몸짓말짓 생각짓이 개뻥이가는길 아닐까
하튼간에
서산대사 가라사대
교는 부처님말씀이구 선은 부처님마음이어 교와선은 둘이아니구 하나임을 특히 강조하시엇느니라
의정부 망뭘사 게시판때기에서 한때 읽은 글귀입니다

한번 더 하튼간에 직지인심 견성성불 直指人心 見性成佛

우리들일상어言說로써 가르침을받들어(다같은 상의작용)수지독송하며 지혜의안목을 밝히는모습을일커러 밑없는 철선을타구 무공저(구멍없는피리)를분다 한다
선은, 말루또글루 마음을들어내려는 교와달리,  곧바루 마음을가리켜 잇는그대로의성깔을 바르게보게하므로써(견성見性) 옳바른지혜인覺者으로 시시때때로를 항상 시종일관始終一貫되게 살아가라는것이라보는것이다
이제그만써두 교와선 이야기 됫능가몰러
여하튼간에 노쇠하여 힘이 없는관계루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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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獨孤老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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