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우멱우

URI休憩室 2020. 8. 16. 17:20

기우멱우

기우멱우騎牛覓牛 ㅡ소를타고 소를찾는다
도움말이라구한다는소리가 애업꾸 애찾는다
또 앵경쓰구 앵경찾는다
선사님들이 방이나 할을 많이쓴다
지겹겟찌만 인+연=과이다
방망이를 맞아보면 몸짓 말짓 생각짓이 저나름대루 움직인다
몸은 맞은자리가붓꾸 말은 어이쿠하고 생각은 탄생을 되뇌인다
방이 날라오니(만나니)緣 아트만我因種子(업동자)는 붓꾸 아프구헌다果
춘래초자청이요 풍래초자언 봄을만난풀은 푸르러지구 바람만나면 쓸어진다(쏠린다)
인+연=과이다
우린 곤장(회초리)맞으면(만나면) 한마디루 아프다果
아야'
아야가 그케두 잘표현하고팟떤 내입처의 과이다
이과가 요기선 소牛(과물)가되는거겟따
씨알머리種子가 몽둥이를 만나니 아야과물을 탄생한다 인=과이어서 이 아야物相은 과=인이어서 아야허는 물상이 연물건緣인 방망이를 째려보면 붓고 울고 아파헌다 ㅡ이게 외연에 끄달리며 행하는짓이고 외입처이다 글구 찾는소가 아닌가허는것이다
소를타고 (내입처果)붓꼬 아픈외입처果인 찾는소 되겟따
근까 아픈데 이아픔을 기반으로해서(因으로해서 )아파하며 살아가고잇따는거다
근까 이미 아팟는데 또 아프며 살아간다이다
삼성스님이 한조실스님을 찾아갓는데 조실스님 시자가 방문에서 젓가락만한 나무가지를 보이며 삼성스님에게물엇따
스님 이나무를 들을수잇읍니까 물엇따
이에 삼성스님 답허되 조실스님꼐서 일이 잇으신가 보다 햇따
잠시후 또 시자가와서 또 아까 그나무가지를 들어보이며 물엇따
스님 이 나무를 들을수잇겟읍니까?
이에 삼성스님은 말햇따
두번 다시 범하지 않겟타
야휴 요말하기위해 나지않는기억으루다썻따
두번 다시 범하지않겟따
이게 무슨 알아먹지못할 소린가

우리입짓(몸짓 말짓 생각짓=업짓)이 하두 굴러먹어 업짱이 거북등같이 두꺼워져 무얼보거나 듣거나헐때 근까 뺏짱에 안맞는 누구라헐까 하튼 삐딱하기만한 어느 님의 업짓果을보고(알구보면 바르지두않쿠 삐딱허지두않다) 저눔의중생 삐딱하게만군다 하고 생각하구잇는 나
이고보니 앞의님의 삐딱짓두(연緣) 나의삐딱씨알머리因가 당연당당짓 맞이허는줄을 바루봐야正見헌다
육조혜능선사는 말씀허신다
약구타인비 자비각시좌 若具他人非 自非却是左ㅡ타인의 허물自然林을 나무란다면(조화造花가 실화實花를 나무란다 중생이 부처를몰라보구 함부로논다) 즉시同時에 자기의허물이 드러나게된다
세상은요지경 쏙 짜가가판친다
하튼간에 이거다저거다 말허거나 생각헌다면 스스로 그러구잇음을(=果, 騎牛, 內入處) 잇는그대로 봐야허는것 지혜아닌가헌다
염기즉각念起卽覺ㅡ생각이 일어나면 곧 알아라 요것모른다면 (일어나구잇는데두 일어나는것모르면)맹목자盲目者아니겟는가 자문自問해본다

누구든지자기만의 유일무이하구 희소성대단하구 존귀한 특성이잇따
그러한 특성이 시절인연도래하야 만나지는상대에따라 호환이 얼만큼 잘이루워지느냐가 되겟따
물과 기름이냐 또 흙과 나무냐 이겟따
근까 잘만난다는게 천운이라허겟따

 

자등명 법등명


어른이가 쌈헐때 분명 난잘햇는데 둘이똑같으니 쌈헌다는말들을때 억울하다
쌍방과실이라는거다
똑같이 굴러먹은것끼리類類相從 쌈헌다이겟따
그니 너와나 잘못만두아니어 쌈허구 또 네놈두그코 내놈두그코이다
이것愛이잇으므로 저것憎이잇꼬 저거憎없으면 이거愛두없다
일반적으로 잘지내는관계라해도 이래저래 적당히 엉크러져(얼버무려) 지내는것이라본다
근까 반신반의半信半疑 자반타반自意半他意半굴러가는가부다
당연당당이라기보단 인위적이랄쑤잇겟따
그다보면 잘지내져온것같찌만 알게모르게 한많은세월이되기두허는갑따
그정도면됫찌 뭐
조키두 실키두하며 정붙어사는거지
우수게말루 래생에두 또 만나구싶냐 질문허는것본다
지은업이 똑같지않키때문이리라
특성이 좋은건지 아닌지(습성이그래그치 대상이아니다)
해서 이르기를 습관성習慣性을보아 잇는그대로보는 지혜의등불을 밝히라는것이 자등명自燈明이겟따見性成佛

눈앞의일에 집착하고잇는이들은 그저 색수상행식五蘊에 취하는것이겟찌만 집착되어잇찌않은자에게는 흥에취한 것을 이해덜허고 집착한다
티비에서 트롯트공연허는데 카수만잇고因 관중은 티비속에잇따果
비대면공연이다緣
코로나전에는 인연과가 한자리에 잇엇는데 지끔은 떨어져잇따
붙어잇꺼나 떨어져잇꺼나 인연법을알면 법등명法燈明  붙어잇꺼나 떨어져잇꺼나 나와함꼐잇는것이다
그나 인연법을 모른다면 붙어잇어두 붙어잇는게아니다 釋尊의遺敎
도는 가깝고 멀고에 속하지않는다(원근의대상이 아니다)
가까우면 가까운데로愛 멀면먼데루憎 가까운것에 집착말고 먼것에 집착말라
이게 무슨도린가
승질은 그냥 그럴뿐이다
성性은 그질質의 모양形相에 꽉물들다보니 고것같꾸 좋아허구 싫어하며 희노애락의 망녕짓을 헌다 되겟따
무희역무우無喜亦無憂 ㅡ마음은 경계따라일어나는것이어니依他起性 전처실능유 귀향歸鄕토네로(노래)라 기쁠것두 슬플것두 없따
공부자라면 이케  봐야허는것 아닌가이지 일반인들을 향해 말뿌리는거아니다
그러니까所以者何 대면對面이좋타 비대면非對面이 싫다가 아니라는거다
회광반조回光返照 또는 성찰省察 또 일념미생전(부모미생전)의 도리라허겟따
좌우지당간에 조은짓이라두 조은짓허는것 모르면 맹목자요
실은짓이라두 실은짓허는것알면 안목자라 헌다구 나는 봅니다
행하면서 행하는것을 모르고 행한다有爲
행하면서 행하는것을 알고행한다無爲
언행일치요 지행합일은 부처님행이라구 헙니다
근까 맹목자는 짓짓이 행함이잇는 업짓이요
안목자는 짓짓이 행함이없는 (함바없는=업짓이아니다) 짓꺼리인 그마음으로 보며 들으며 글구 알아먹어서 무득무설無得無說 살아가는것(지렁이 좌로꿈틀허나 우로꿈틀허나 좌左우右라는 상대적인것의 대상이 아니라)이라보는거다

 

조고각하照顧脚下

 

지끔 무얼허려하는가
자기발밑을보라 조고각하照顧脚下

지분수가 어떤지를 알라는거겟따
허파에 바람잔뜩들어 왈가불가 허는지
근까  1층에서 높은5층을 바라보며 말하는건지
10층에서 낮은5층을 바라보며 말하구잇는건지
행하면서 행하는줄 모르면 중생盲目者이요
행하면서 행하는줄 알면 부처眼目者이다
무얼행하길래 모르고하면 중생이구 부처인가
먼일이던 근까 행주좌와 어묵동정 희노애락우비고뇌 죄다
몸짓 말짓 생각짓 죄다
일거수 일투족 죄다
조고각하 회광반조 부모미생전 을 봐라이다
코네로귀향 환지본처
백마일 또백마일 자꾸백마일 피터폴&메어리 일파재동만파수 하며 떼구르굴러먹어 만든 수미산만한 업짱 역발산의기개루다 뿌리채뽑아 까꾸루쳐박아버리자는거겟따大英雄ㅡ집으로가는길  청정경淸淨鏡속으로 들어가다 돌아보니  회두간산回頭看山ㅡ븍극성을 등지구 북두칠성을 바라본다

 

보시바라밀 ㅡ보시빙자바라밀菩施憑藉波羅密


몸으루 하고 말루허구 생각으루하지만
지렁이 꿈틀되듯이 눈으로는 보아주고 귀로는 들어주구 생각으로는 알아주지만 귀로는 그말을 들어주으로해서 성립되는 과물의형성조차 청정케하는것이 참된보시요 참된씀씀이用라본다(참된 살이라본다)
인은 눈이고 귀이고 생각이고가 없어야한다
무안이고 무구이고 무의이기에 비상의 움직임이요 몽중사이고 삼림의일이라본다
몸짓 말짓 생각짓이 청정허기에 그대로 청정짓이요 법진리의모습이다
내가(시자施者주는이) 너에게(수자受者받는이) 돈을(시물施物)주엇따면 이건 인지상정보시요 차此岸에서 피彼岸으로건너가는 바라밀행인청정보시는 아니겟따
건넌다 ㅡ도피안
예토에서 정토로 간다

이해관계속보시(조껀부보시) 동병상련보시 인지상정보시에서 걍보시허는 청정보시라 허겟따

흡사 달마가 서천을건넌것처럼 
예토가 정토가된다는것은 순수무잡허게(이다 저다없이) 그냥 움직이는것의그림(모습)일뿐이다
달마가 이ㆍ저없이(몸짓도 말짓도 생각짓도 없이 그승질머리만으로 건넛다본다) 승질머리는 애증 시비 장단의 대상이 되지않는다 그저그럴뿐의 성性이요 상相인  언필칭言必稱, 맹목자의비상非相이요 안목자의中道라 허겟따
근까
준다하는것은 승질이 움직인다는거겟따
불은 그냥뜨겁꼬 바람은걍 움직이듯이
눈이 걍보듯이 귀가 걍 들으듯이
성性이 껍데기푸대를 뒤집어쓰구 움직이는것이라보는것이다
눈이 귀가 보아주구 들어주는가 눈의짓 귀의짓은 이것저것의 상대적인것의대상물이지않타
또근까 헐까 말까
근까 보시바라밀은 얼만큼이 문제가되지않는다 당연당당의 지맘이다 불짜들이 사찰에가면 눈치않보고 자기맘내키는대로 보시를 하는것이 그것이다 소위 말허는 성의껏이겟다
보시허는데 무슨 몸짓 말짓 생각짓 이겟는가
해두 함바없는 응무소주 이생기심이다
근데 우린 업이 두터운지라 지꾸 걍보시 하는 진정보시해야만허는것이리라
하사서풍 동임야何事西風 動林野
달마는 머땀시 불어와 들의풀을 흔들어 대는가
흔들어대는건지 스스로 흔들구잇는건지는 몰겟찌만 골때리구잇는

 

사교입선捨敎入禪

교敎를 버리고(너는상행선 나는하행선 갈길이 달랏따 왜그냐허문何以故 자기만의 존귀한 특성特性때문이어서唯我獨尊이어서, 교敎를 떠나 찐교眞敎되어지고 선禪은 선禪대루 지승질의길道 가는다

근까 불을 불이라부르지못허는것은(홍길똥버젼)왜인가?
그성질머리가 다르기때문이겟따
불이 뜨거운성질머리가 없따면 더이상 불이라허질않는다
근데두 불이라허는것은 삿되지마는 펴니함땜이다
근데 이젠 그삿됨의진실보다는 아주 묻혀져버려 나불이다허면 그승질이 어떠하든 겉모양相을보구 그이름만을듣구 간주허기에  이르른 지끔의 실태라헐쑤잇따
근까 금강경에 이르르길 반야바라밀이 반야바라밀이 아니구 이름이 반야바라밀인거다 말씀허시엇따
산이 물이 역부여시이드라
교가 지끔의 사사껀껀을 아시고 첨엔법을 설하려 허지안앗으나(성도후 화엄경을 설햇으나 알아먹는이가없어(불을들어보이니 불을아나 물을들어보이니 물을 아나 
세상에나 중생중생이 죄다諸多 불썽을갗추고잇으나 그케 화엄을 보엿으나 알아먹질못허니 이럴바에는 걍 열반에들자 맘먹엇는데 제석천이 삼세번 간청하며 그래두 알아먹는이가 잇을쑤도잇으니 법을설하여 주시옵소서 하니 부처님이 허락하시엇따
오도후 보이신화엄세계는 불을직접보이시고 물을 직접 보이신것일뿐이요 우리모두의 성질을 인+연=과 근까 의타기성질을 직접보 보이시니 선禪이요
알아먹질옷허니깐 방편으루다(우리 중생들이 알아먹기쉬운 말 글로써) 직접실체를 보이는것이 아니라 가르치시는것이 교敎 ㅡ 부처님말씀인것이겟따
근까 가르침의 말씀이 뜻에잇는것이 아니라 말씀에잇따
말씀에잇따?
요건 이담에 알아보기루허고 견문각지見聞覺知 ㅡ보고듣고하여 이치도리를 안밖으로깨달아 (순관역관을통해  확연함)알아먹는것입니다 ㅡ  너만 그러하고 나는 그러하지않는것이 아니라 너만신사냐 나도신다다처럼 너와나가 둘이아니고 하나임을알아 유마거사가 중생이프니 내가 아프다 하고 멋찐 사자후를 하여주시옵소서
여하튼간에 교는 교이구 선은선이다
가르치고 가리키면서 다르지만(승질머리가 달라 다르지만) 열길물속은 알지만 한길속 마음은 알쑤가없네하는 마음공부임에는 또오같따
우리의 승질이 백인백색이요 천차만별이지만서두 백색 낱낱이가 희귀허구 존귀한것처럼 교는 교대로의 특성이잇꼬 선은 선대로의 특성짓을 하는것이라 보온다
승질性은 안보이지만 꼬라지相는 보이는것처럼 교와선두 그러하여   선? 알면 말해봐 ㅡ말허면 선이 아니다 그건 바로너 교인것이다
자랑스러운 것은 교敎일 뿐이다
벤E킹의노래 프라우드메리 ㅡ  티나터너가 힘차게 부르구잇따
베니킹이부르니 티나두부루구 아니면 죄다 아니다
돼지에게 주사를 낫더니만 말이 병이나앗따
돈豚이나 말馬나 잇으면 죄다잇꼬 없으면 죄다 없끼 때운이겟꼬 승질性質이 똑같이 의타기依他 起(生)이기때문이리라
이 승질이 건너는다리橋, 성에서상相으로 상에서성으로 왓따리갓따리건너는다리橋
소두 건너고 말두건너는  조주석교趙州石橋  아닌가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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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獨孤老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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